안지는 9년,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알았고 나이는 저보다 2살 어려요. 당시 회사퇴사이후에 한두번 정도 본것같네요. 그러다 안본지 6-7년만에 연락이 왔고 인간적인면은 있지만 질이 안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기때문에 만나자는 말에는 답을 안했어요. 그로부터 1년후
제가 전 남친과 힘들게 헤어진 이후, 연락하여 만나게됐어요. 사귀는동안 더치페이를 해야한다고 명시를 했고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성격적으로 잘 맞으면 카바되겠지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사소하게 거짓말을 하는 문제가 처음 나왔는데 예를들어 어디갔다고해놓고 집에 있거나, 그런식으로 순간순간 거짓말을 했다가 바로 인정하는 스타일이였고, 이후에는 자기 친구들과 저를 지나치게 의심하고(제가 남친에게 쌓였던 나쁜 감정들이 많아서 남친 친구들 여러명 본날 일부러 남친 질투 유발하고자 좀 과하게 친절하게해서 그부분은 제가 좀 잘못한 부분이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 아예 모르는 사람들, 특히 남자가 본인을 따라왔다고, 추적망상을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때, 아 진짜 이사람은 아니다
당장 헤어져야 한다는 인식이 왔지만 사귄지 초반 감정 이제 막 무르익을때라서 솔직히 알면서도 그냥 간과하고 사겼어요. 본인이 고친다고 하는말에 설득당하기도 했죠
술만 취하면 하루에도 몇번씩을 지나가는 모르는 불특정다수의 남자들이 본인을 쫒아온다는 말을하며 그 남자들에게 가서 시비를 걸고 싸우는등, 그러다가 결국 시비붙힌 남자에게 신고당해 경찰서에가서 벌금을 물고 합의하여 간신히 무마된적도 있어요. 이때도 저에게 경찰서 같이 가서 증언해달라고 부탁해서 갔었죠. 이때는 100일무렵이였어요.
(벌금을 지불해서 그런지 그 이후에는 저런 심한 모습은 안보였어요.)
그 이후에도 술을 너무 좋아해서 먹기도 싫은 술 같이 먹는 데이트를 계속 해댔고 끝은 꼭 싸움이였어요. 강아지와 함께 사는 남자친구네 집에가면 본인의 통제하에 막대하는 말투로 이렇게 하지마라. 저렇게 하지마라. 하고, 저보다 강아지를 더 우선시하는 태도에 수도없이 상처받아 싸워서 집에 온다 하기를 반복, 그러면서 계속 잘못하면 미안하다 사과하고 다시 만나고 그런 애정과 싸움의 반복이였어요. 화나게해서 폰을 차단하면 부모님과 함께사는 저희 집에 찾아와 문을 세게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고 쌍욕을하고 다른남자랑 잤다고 아주 적나라하게 쌍스러운 표현을 해가며 동네 사람들에게 저의 명예를 훼손 시켰어요. 동네에서 고성방가로 2번 신고 당했고, 급기야 1년쯤 되었을때는 저도 남친을 경찰에 신고했어요.
((참고로, 남자친구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의심을 하는 성향이예요. 이전에 사귀였던 남자들은 단한명도 저를 의심하거나 저에게 집착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없었고 그런 단호함과 냉정함에 질리고 치를 떨게 되어, 지금 남자친구가 의심과 집착이 강한 성향이라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만났어요. 어떤식으로던 사랑을 받고 싶었던것 같아요. 그동안 30대이후에 만나왔던 정없는 냉정한 남자들에 상처받아
냉정함 보다는 차라리 지독한 집착을 받고 싶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애정결핍 성향인데 평상시 이것저것 챙겨주고 연락 잘되는 남친이어서 더 못끝냈어요. ))
아무튼, 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이 반복되는데도 술이 깨거나 본인의 화가 가라앉고나면 미안하다 고치겠다 하며 절대 헤어지면 안된다. 너무나도 강력하게 우리는 잘 될수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어필하는 남자친구가 정말 저로써는 도무지이해가안됐어요.
무튼 결국 그런식으로 반복. 더군다가 싸워서 제가 휴대폰차단하면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전화를 수차례하고
술취해서 찾아오고 이런 회사로의 패악질도 겨울부터 있었는데 1주년 바로 전까지도 그러더군요.
집 찾아와 명예훼손하는거도 마찬가지고요.
얼마전 제 생일과 1주년이 비슷한 시기여서 생일선물과 커플링을 줬어요. 헤어지니마니 하는 마당에 선물 하지말라고 그랬지만 또 남자친구의 페이스에 끌려갔고 저도 사실 받고 싶음맘 있었어요.. 이런식으로 잘하는면이 있으니 풀렸다가, 못하는면이 너무 아니여서 어차피 이사람과는 헤어져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실행에 옮길 엄두가 안나네요. (어쩌면 저도 남친과의 헤어짐을 두려워하는것 같아요 곁에있을때 하나하나 챙겨주며 통화하고 자주 만났던 사람이라..)
잘못해놓고 다음날와서 애기짓하며 헤어지기싫다고 애교부리고 그런 패턴에 이제 익숙해진것같고 계속 고친다는 말만 연발해요. 이부분이 돌변하는 부분인데 일 끝나서 피곤한 저녁에는 엄청나게 화를 내고 의심하며 지랄했다가 아침만 되면 아무렇지 않게 애교 부리며 아주 딴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분노조절장애 및 조증?)
위에 언급한 추적망상, 알콜중독, 분노노절장애, 의처증 등으로 정신병원가서 상담받으라고 말해서 가기싫다고 말안듣다가 1년만에 처음으로 병원에 갔고 이제진짜 고칠 의지를 보였으니 지켜보라 하네요.
!! 그래서 좀더 두고 보려는 중에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
결국 못헤어지고 있는건 제가 좋아하고 있는거고
연락을 정말 잘 한다는것과 하루에도 여러번 본인이 뭘하는지 보고하고, 제가 뭘하고 있는지 관심갖고 챙겨주고 이런부분..
그리고 애교가 많고, 활달한 성향이고요
그리고 제나이 42살
단 한번도 남자에게 결혼하잔 말 들은적 없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처음으로 저에게 결혼 얘길했기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게 저의 가장 큰 목표(꿈)이기에 그런 가치관이 비슷한 남친이어서
더 포기를못했던거 같아요. (참고로, 남친 외모는 저보다어려보인다 하네요)
그리고 저의 집에서 반대가 엄청 심한데 아버지께서 제가 못헤어지고 있으니 마지막으로 싸우지 않는 솔루션까지 주셨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싸움을 걸고 의심을하고
반복을 하네요. (결국 집에서는 헤어지라고 하시고요)
저도 문제가 많은편이기에 모른척 못하겠고 고칠때까지 기다려주면 조금씩 개선이 되지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있는데 벌써 1년이네요..
정말 스스로 노력하면 조금 개선이 되더라도 본질은 바뀌질않겠죠
헤어지라는 답변이 많을거란걸 예상하지만
정말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주위 추천으로 22년만에 판 올려보는거 같네요
이 남자친구 계속 만나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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