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이상하고, 이해 못할일인지....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결혼 14년차 부부입니다.
제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자주 전화합니다.
거의 매일이요.
무슨 루틴이 있는거 마냥 일끝나고 거의 합니다.
처음 신혼일땐 안부겠지...
그리고 저도 시댁에 적응해야하고...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저는 시어머니 만났을때 그간 있었던
좋은일, 슬픈일, 짜증나는일 시어머니에게 말하고 싶고.
어머 그랬니? 저랬니? 하고 소통도 하고싶고 그런데
이미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다 말해버려서
제가 말할 기회가 점점 없어집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어느순간부터 저희집의
사소한 일상까지 보고로 이어지는듯합니다.
남편이랑 저랑 같이 일하는데
오늘일은 어땠고, 애들은 어땠고 하다가...
남편과 저랑 나누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아주 사소한 이야기인 제가 애들학교간거
우리 놀러간거.. 뭐 이정도는 이해할수있죠.
근데 우리 오늘수입, 이번달 수입, 자금현황
쓰니가 주식을하고 청약 뭐 생갃나고있고...
또 제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
이야기는 정확한 내막도 잘 모르면서
쓰니(글쓴이)는 어땠고...쓰니는 또 머라는줄알아?
뭐 옆에서 들으니깐 그런거 같더라고... 하고
추측해서 시어머니한테 말하고
그러면 시어머니는 걘 왜 맨날그러니?, 쓰니는 쫌 그렇더라.
하고 추측이 사실화 되어서 이야기를 주고 받더라구요.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OO야~ 내가 말했다하지말고..
쓰니한테 이렇게하라 그래
아니면 너 쓰니한테 이렇게 해... 저렇게 얘기해
하면서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무슨 가스라이팅 처럼요.
그런걸 알 때마다 저는... 왜 그런이야기까지 하냐
우리 사생활이지 않냐 그러지 말라고,
내편이 되어서 이야기해줄꺼 아니면 그러지말라고
솔직히 뒤에서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나 뒷담화까는거 아니냐고 중요한거아님 전화하지 말라고해도
시어머니랑 남편은 무슨 그런 사소한 대화까지도 못하게하냐며
짜증내고, 화를 냅니다.
그래요.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그런얘기듣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아요.
처음엔 돌려이야기 하시다가
이제는 못들은거마냥 있으시는데다 티가 납니다.
이번에도 시부모님께 긴히 할얘기가 있어
남편에게 우리 이렇게 저렇게 정리해서 한달쫌 지나서
같이가서 말씀드리자하고 같이 상의하고선
이미 또 저 몰래 제 의견은 없이 또 전달하려는 의미가 다르게
먼저 말해버렸어요.
너무 화가나서 따졌더니
오히려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제가 못된성격이고, 맨날 다 말하지말라고 비밀이라하고..
착한남편 잡아먹는 며느리 취급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남편에게 부모님 안부차...
또 손녀손자 이야기해주려고 전화하는거 막지 않는다고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우리집안의 사생활까지 이야기하고....
시어머니에게 저의 좋은 이야기가 아닌....
이상한 이야기하면서 맞장구치고 이야기하고.
어느순간 저는 시어머니한텐 별난 며느리에
맨날 별거아닌걸로 화내고 짜증내는 남편잡아먹는 며느리
또 남편한테는 이상한아내가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싫다해도 둘은 그게 뭐 큰일이라고 제가 별나다고 얘기합니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얘가 친구가 있니 누가있니 말할사람이 없지 않니
그러니 내가 다 받아주는거다"라고 합니다.
친구없는게 무슨 자랑이라고....
그런 이야기 제가 다 들어준다고...나한테 이야기하라해도
계속 고쳐지지 않는 남편에게 제가 많이 지쳐갑니다.
남편과 시어머니가 통화만 할때마다
오늘은 무슨 이야길했나 또 나에대해 무슨 이야길했을까?
저는 불안해서 심장이 터질꺼 같아요.
애들때문에 참자했는데 이제는 이혼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주변사람들은 저한테 보살이다. 니몸에 사리 나오겠다.
어떻게 사냐고하는데 제 지인들이니 제편에서 이야기 하겠죠.
정말 객관적으로.
제가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 이해도 못하는 사람이고,
제 성격이 삐뚤어지고, 모난거면 제가 고칠께요..
남겨주신 댓글
남편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까지 공유할까 생각 중입니다.
참고로 시어머니는 홀어머니 아니십니다.
시아버지랑 같이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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