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요.

공지사항 24.07.10
중학교 3학년 여자이고 거의 한달동안 엄마랑 매일 싸우고 있어요. 제가 조금 통통한 편이라 다이어트 한다고 저녘 안 먹는다고 하면 먹으라고 소리지르고, 너무 배가 고파서 조금만 먹는다고 하면 니가 돼지냐고, 밥좀 그만먹으라고 소리치세요.학원 레밸테스트를 보고 반 배정 할때도 맨날5-6단계식 올려달라고, 애가 성실해서 잘할거라고 하다가 번아웃 오고 못해서 쉬거나 레벨 내려간 적도 많아요. 얼마전에는 학원쌤이 조심스럽게 저한테 어머니는 네가 가진 능력치에 비해 욕심이 좀 과하신것 같다고 하셔ㅛ어요.
시험기간에는 학교갔다 오면 바로 공부 시작해야 하고 학원갔다가 10시에 오면 바로 공부 시작해서 2-3시까지 해야해요. 학고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깐(30분 정도) 잘려고 하면 @@이는 오자마자 공부한다는데 너는 왜 그러냐, 니 오빠는 학교 오자마자 공부했다, 정신머리가 썩어빠진거냐 온갖 말들을 다 들어요. 2-3시에 자니까 너무 피곤해서 1시쯤 자려고 누우면 공부 다 한거 맞냐, 너무 조금한거 아니냐 좀 더 빡세게하라고 하고, 2-3시에 자면 왜 이리 늦게자냐, 학교 학원갔디 오면 바로 시작해라, 그래서 공부가 되겠냐, 다들 너 그때 잔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고 하세요.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또 이번 기말고사때 죽도록 열심히 해서 영,사,한을 반에서 1등 했어요. 한문은 반에서 유일한 백점이고, 과학은 2학년때에 비해 올해 중간 기말 모두 60점 이상 올라 90점 중반 유지중이고요.
사실 2학년때 시험이 너무 망해서 아마 내신이 180~190초반이 나올 것 같은데 엄마는 196이상인 학교에 무조건 가라고 하세요. 사실 저는 집근처 학교도 요즘 잘 가는 추세라 집 근처로 가고싶고요.(엄마가 원하는 고등학교는 학교•학원 선생님, 친오빠 모두 왜 굳이 거기를 가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세요)
이중에서 엄마랑 매일 싸우는 이유는 제 프라이버시랑 집착이 너무 심해요. 엄마는 늘 제 방에 노크도 없이 불쑥불쑥 들어오시고, 아침에 체육복 입는데 계속 지켜보고 계세요. 제가 나가라고 보지 말라고 하면 어디서 부모한테 그딴 밀을 하냐, 내가 보는데 상관없지 않냐 이러세요. 친구들이랑 전화할때 계속 들어오는게 싫어서 문을 잠궜는데 어디 중학생이 문을 잠구나면서 잠금 장치 버리시고 노크도 안 하고 들어오세요.
제가 작년에 성적이 딱 중간인 애랑 친하게 지냈는데 그 친구랑 놀때마다 못마땅해하면서 올해까지만 같이 놀고 더이상 놀지 말라고 하셨어요. 올해는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애랑 같은 반 되니까 3년간 친했던 애 말고 공부 잘 하는 애랑 놀라고하세요.
핸드폰도 하루에 1시간 사용 가능하고, 아이패드는 시험 끝나서 유트브 보고 있었는데 미쳤냐고 머리채 잡고 머리 때리면서 뺏어갔어요진짜 숨막혀서 미칠 것 같아요. 평소 아빠는 주로 엄마편인데 얼마전 애좀 그만 달달 볶으라고 하셨어요. 근데 엄마는 자기가 언제그랬냐며 본인은 그런적 없다, 오히려 자기(아빠)가 그랬다고 소리 지르세요. 밤 8시 이후호는 못 나가고요 집 바로 앞(2분 거리) 독서실 갔다 1-2시쯤 올때도 위험하다고 하시고 세상에 있는 모든 남자를 늑대로 봐요. 늦은 밤에 독서실에 성인 남자랑 둘이 있는거면 몰라도 해가 짱짱할때(낮 4-5시)에도 독서실에 혼자 있거나 남자만 있으면 오라고 해요. 또 좋은 기회가 상겨서 공고에 체험을 가게 되었는데 공고에는 이상한 남자들 많으니까 조심하라고 계속 말하고 계셔요.진짜 숨이 턱턱 막혀요. 집에 들어오는 게 너무 싫어요.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제가 예민하게 된게 엄마를 잘못 만나서 이런 것 같아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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