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남 사람인데 지금 비 바람이 태풍이랑 맞먹을 정도로 옴.
어떤 지역을 완전히 침수되고 어떤 지역은 산사태로 다 붕괴 됐다고 긴급속보 뜨고 하루종일 재난 방송하고 있는데 어린 애들 등교 시키는 게 말이 됨??
난 지금 성인이지만.. 그런 날 등교 한 적 있었음
진짜 우산을 써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고 우산은 막 날아갈려고 뒤집어질려고 난리나고 비바람 ㅈㄴ 심해서 앞이 잘 안 보일정도 였음.
어른이야 보통 자가용 이용하면 그만이지만 애들은 대다수가 걸어서 등교함.
부모님이 자식 등교할 때 시간이랑 타이밍이 맞으면 데려다 주실 수 있지만 그건 일부고, 대다수 부모님이 데려다 주시기 힘듦.
(다른 지역은 어떤 지 잘 모르겠지면 이 지역은 그랬음)
선생님도 이런 날 우리 등교할 때 엄청 걱정하셨음.
옛날엔 대야타고, 배 타고 등교했다 너희가 뭔 대수라고 같은 구시대적 마인드 좀 버리고
이런것도 시대에 맞춰서 바뀔 필요가 있음
외국은 폭염, 폭우, 강풍에도 등교 시간 밀리거나 안 하는데 한국은 천둥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ㅈㄴ 심하게 내리는데도 등교시킨
아니 ㅅㅂ 그런 날은 신발 다 젖으니까 양말 벗고 슬리퍼 신고 등교할 수도 있는건데 그렇게 등교했다고 체크리스트 끄임.
다른 날이면 몰라도 이런 날은 이해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하루종일 안전문자 재난문자 보낼 정도로 강풍 폭우가 내리는데..
나 작년 졸업생이라 옛날 사람도 아님
이런 날 동생이 걸어서밖에 등교 할 수 없는게 너무 안쓰럽고 걱정 됨. 나도 그런 날 진짜진짜 싫었음
버스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 학교는 학교 근처까지 가는 버스도 없음 안 만들어주는 거 같음. 진짜 먼 지역에서 오는 버스들만 오고
걸어서 학교까지 20~30분 이하로 걸리는 위치(?)의 버스는 진짜 단 단 한 대도 없음. 그래서 비 오는 날 마다 ㅈㄴ 극혐이었음
왜 학생들이 다들 걸어 갈 수 밖에 없는 지 이게 이유임.
특히 이런 날은 택시도 안 잡혀
솔직히 등교일수 하루 정도 빠진다고 큰 문제가 생김…..?
(맞다면 죄송)
보통 학기 말, 학년 말엔 하루종일 할 것도 없어서 영화보고 놀기만 하지 않나…?
법을 바꾸던가 대처방안을 따로 만들어서 그런 날은 좀 어떻게 일정을 바꾸던가 하면 되는데
응~등교해~ 같은 마인드가 문제임
암튼 좀 호소 좀 해 봤음.
난 이런 날 등교하던 최악의 기억도 있고 어린 학생들도 걱정되고 해서 여기다 말이라도 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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