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계속 해도 될까요

공지사항 24.07.14
어렸을때부터 같은학교 같은반 친구입니다
저희 집에 놀러와서 자주 자고가기도 했구요

그 친구가 어머니가 계시지않아서 새해나
크리스마스같은 날이 다가오면 저희엄마가 집으로 불러서
떡국도 해주고 그친구 오면 같이 먹으라고
케이크도 사오시곤 하셨어요
물론 평소에도 불러서 자주 집밥을 해줬답니다

저희 엄마는 그 친구가 혼자 집에서 밥해먹는걸 아니까
반찬도 가끔 해주고 김장하면 김치도 챙겨줬어요

그런데 어느날 다른 친구가 그 친구와 그 외에 여러명이 있는 단톡방에서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제 욕을 했다고 보여주는데
정말 할말이 없네요

내용은 대부분 제 외모 비하와
제가 가진것들에 대한 비난이였어요
ㅈㄴ못생겼네, 어떻게 그렇게 생겼냐, 운전도 못하면서 지주제에 꼴에 외제차를타냐, 지 부모가 잘난거지 지가 잘난거냐 등등

제가 평소에 과시하고 자랑하고 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과시하고 자랑할만한 능력과 집안을 가진 사람도 아니에요

직업 특성상 움직임이 많고 식사도 거를때가 많아서
차에서라도 간단하게 끼니때우라며 부모님께서 운전을
빨리 가르쳐주셨고 이른 나이에 운전을 하게되었어요

차도 제가 능력이 좋아 생긴 번지르르한 외제차도 아니고
그냥 집에 있는거 타고다니고
그친구 태우고 놀러도 많이 다녔고, 제가 쉬는날이면
그친구 퇴근할때 직장에 데리러도 가끔 갔었어요
이게 그친구한텐 과시나 자랑같은거였을까요

또 제가 다른친구들 보다 사회생활을 일찍시작하고 수입이 있다보니 공부하는 친구들이나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가끔 밥이나 술을 제가 샀어요
매일 만나는것도 아니였고 그 친구들은 수입이 없는 상태니까 수입이 있는 제가 내는게 저는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였으니까요
그친구도 그중 한명이였구요
근데 그게 과시로 보였다면 제가 잘못했네요

사실 저도 그 친구가 말이 험하고 재멋대로 하는 성격이라는걸 느꼈지만 그동안은 말은 험해도 속은 그렇지 않겠지, 친하니까 편하게 대하는거겠지 생각했고 가끔 주변에서 들려오는 제 욕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어떻게 사람이 모든게 마음에들겠어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겠지 하며 그냥 넘겼어요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분명 내가 모르는 실수를 했을때가 있었을거고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다른 친구보다 그친구에게 제가 더 관대했던거같아요,, 이런식으로 생각한 저도 잘못이지만 어렸을때부터 혼자 아등바등 사는거같아서 더 챙겨주고싶었고 저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건 아니니까 그냥 이해하고싶었어요
근데 그렇게 하면 안됐었나봐요

너무 화가 나서 2주동안 혼자 생각하다가
그 친구한테 이야기 했더니
본인은 그런적이 없다네요
이것도 그냥 넘어가는게 맞는걸까요
이제는 정말 고민이되네요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제가 미처 생각하지못한 그 친구가 기분나쁠만한 행동이
뭐가 있었을까요

다 같은 학교 동창이라 친구들한테 얘기할수도 없고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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