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먹고 엄마한테 거짓말로 돈받아내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공지사항 24.07.16
어느 카테고리에 써야할지 몰라서 사는얘기에 씁니다.

저는 27살 남성(98년생) 이고 퇴사한지 7개월쯤 된

백수입니다. 약 2년간 직장생활로 돈좀 모아서 전부다

주식에 투자하였고 지금 제 계좌에는 돈이 한푼도 없어요.

돈이 필요할때 가끔가다가 주식 한주씩 팔아서 용돈으로

쓰곤 했습니다. 백수 생활이 길어지면서 주식을 꽤 많이

팔아서 용돈으로 썼습니다. 근데 엄마가 이제 주식 많이

오를텐데 주식 그만 팔고 필요할때 엄마께서 돈을 조금씩 주신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내 생활비는 내가 번 돈으로

충당한다고 거절했지만 엄마가 완강하게 나오고

제가 산 주식이 앞으로 오를게 확실해서 제 주식을 그만 팔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끝내 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경 담배가 피고싶었습니다. 그동안

주식 팔아서 담배 폈구, 엄마한테 담배 피기위해 소중한

엄마의 돈을 달라고 하는건 자식된 도리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담배를 끊기 위해

정신과에서 금연보조제도 타먹고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제 돈으로 했지만 앞으로 엄마 돈으로 충당할 예정.)

새벽 한시경 담배를 피고 싶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저는 담배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저는 평소에 만성두통

이 있는데 자고 있는 엄마를 새벽 1시에 깨워서 두통이 심하다고 구라를 쳤습니다.

편의점가서 타이레놀 사게 오천원만 달라고 했습니다. 편의점은 비싸니

오천원 정도 될꺼라고 엄마를 속이고 오천원을 받고 담배를

폈습니다. 줄담배를 피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죽고 싶었습니

다. 제 자신이 너무 병ㅅ 같아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담배 끊을라고 그것도 엄마돈으로 정신과에서 약까지

처먹으면서 새벽에 늘 그렇듯 흡연욕구에 져서 엄마

한테 구라쳐서 돈 받아내 줄담배 피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지금은 일을 안하시지만 과거에 최저시급

받으시면서 일했던 엄마가 생각이 났고...버스비 아끼려고

걸어다니는 엄마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흡연욕구에 진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담배도 끊고 싶은데,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이 마지막 개비다.

마지막으로 줄담배 피고 진짜 끊자. 이게 마지막이다.

ㅇㅈㄹ을 7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담배 하나 못

끊어서 정신과 몇개월째 다니고 있는것도 병ㅅ같은데

엄마한테 구라쳐서 돈 받아 담배 쳐피니까 진짜...

솔직히 누가 와서 제 귀싸대기를 후려갈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담배 그거 참는거 아무것도 아닌데...

그거 하나 못끊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그냥 저도 제가 병ㅅ같은거 아니까 욕해도 상관없으니까

저 정신좀 차리게 한마디만 해주세요....그냥 세게 말해도

상관없으니까 정신차릴수 있게 댓글좀 달아주세요.

그동안 엄마 속 많이 썩였는데. 참 많이 썩였는데.

담배도 끊구 엄마 얼굴에 웃음꽃 피게 해주고 싶습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1083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