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금전문제..

공지사항 24.07.17
20대중후반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매일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요

함께 같은 대학교를 진학하며 과는 다르지만 자주 보고 많이 붙어다녔습니다.
저는 휴학없이 칼졸업 후 바로 취업해서 2년차 직장인이고, 친구는 아직 졸업 전이며, 취준 중이라 수입은 없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며 저축을 했고, 취업한 후로는 투자 공부도 하며 조금씩 자금을 늘려가는 중입니다.
대학교 다니는 내내도 알바를 하며 지냈습니다.

친구는 학업에 좀 더 충실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는 하지 않았구요.

둘 다 부모님께 월세 지원받고있으며, 친구는 용돈을 받고, 저는 용돈을 받지 않습니다.(대학교다니는 동안에도 안 받았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친구는 술자리에 돈을 많이 썼으며 저는 술을 잘 못해서 술자리에 돈이 나가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가끔 친구는 술을 마시기위해 돈을 빌렸었습니다.
모두 갚기는했지만 적어도 2~3달이 지난 후에 갚았구요
그래도 이때까진 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잘 지냈습니다.


문제는 친구가 돈이 부족할 때마다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소비를 했다는겁니다.
친구가 정확한 금액을 말해주진 않았지만 이때문에 더 이상 빚을 늘릴 수 없다며 저에게서 만원, 이만원 적은 금액을 조금씩 빌려갔습니다.
몇 달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은 소액결제금 때문에 친구에게 진지하게 돈을 벌던가 부모님 힘을 빌려 해결한 후 용돈을 아껴쓰라고 조언했습니다.

친구는 처음에는 취준 중인데 어떻게 알바를 하냐, 부모님 눈치가 보인다. 미안해서 어떻게 그러냐, 우리집 요즘 힘들다. 등의 핑계를 댔습니다.
친구인 저한테 돈 빌리는 건 안 미안하냐 애초에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지말았어야지 라고 말했더니 친구는 저에게 사과를 했고 빌렸던 돈을 갚았습니다.

이후 친구의 주머니사정을 이해해 만날 때 마다 밥 한끼 씩 사주고, 돈은 빌려주지 않았지만 공부했던 교재, 안 입는 옷들 친구가 필요하다 하면 다 주며 조금씩 친구를 서포트 해주었습니다.


잘 지내다 일주일 전 이 친구가 갑자기 한 번에 6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지내는 원룸 계약이 끝나서 이사를 가는데 첫 한달 비용만 내달라고 하는겁니다.
왜? 부모님 지원 받지 않아? 라고 하니
휴대폰 결제금을 갚는데 보증금을 거의 다 써버려서 부모님께 말하기 너무 곤란한 상황이라고 첫 달만 내주면 자기가 아르바이트를 하든 뭐든 해서 금방 갚겠다는겁니다.

정말 급한 상황이라면 빌려줄 수 있는 금액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하나도 급하지않은 상황같다고 거절했습니다.
친구는 계속 너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면 자기는 오갈 때 없이 밖에서 지내야한다며 계속 부탁중인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해결책을 제시해주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제 돈을 빌린다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오래된 소중한 친구라 정신차렸으면 좋겠고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저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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