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고양이 다섯마리를 키우는 집입니다.
엄마,언니 저 셋이 살고 있던 중 셋의 동의로 고양이 한 마리 분양받았습니다.
정말 귀여워 하던 중 언니와 엄마의 욕심으로 고양이를 네 마리나 더 키우게 되었어요.
문제는 고양이 밥과 간식을 주는 것도 제가 하고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는 것도 제가 하고 고양이들에게 문제가 있으면 저는 무슨 약속이 있든지 취소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엄마와 언니는 당연하다는 듯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고양이에게 드는 돈은 셋이서 똑같이 나눠 내는데 저만 고양이를 돌보니 짜증납니다.
한 마리만 키울 때는 버겁지도 않았고 돈도 얼마 들지 않으니 괜찮았습니다.
그러던 중 언니가 고양이를 네 마리나 더 데려온다길래 저는 반대했어요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집에 들이지 말라했고 밖에서 굶어죽든 얼어죽든 신경 쓰지 말랬는데 자기가 네 마리 밥주고 간식주고 화장실 치워주겠다고 막무가내로 우기며 데려와버렸네요..
그러면서 네 마리를 데려온 이후 단 한 번도 애들 챙겨준 적이 없어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친구들과의 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고양이 중 막내가 자주 아파서 친구랑 약속이 계속 깨집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고양이는 처음에 데려왔던 한 마리를 빼면 다 거지같아요.
처음에 데려온 한마리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귀여운데 나머지 네 마리는 저를 귀찮게만 하는 짐덩이 같고 어제는 엄마와 언니 몰래 길가에 버리고 올까 했지만
제가 그렇게 미워해도 자기 밥주는 사람이라고 애교부리니 마음 약해져 버리지도 못 했네요..
작년에는 일주일 정도 제가 아끼는 고양이 한 마리만 챙겨주고 네 마리한테는 아무것도 안했더니 엄마와 언니가 안챙겨줘서 거의 죽어가고 있더라고요.. 무시하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길래 결국 또 챙겨주게 되고..
정말 그 네 마리 중 한 마리라도 죽으면 그제야 도와주는 척이라도 해 줄 까요?
점점 이런 이상한 생각하는 제가 너무 싫어져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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