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증오스러워요

공지사항 24.07.25
엄마가 너무 싫어요
싫은 수준이 아니에요. 증오스럽고 숨소리만 들어도,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불편하고 숨이 차요.
어릴 때부터 이혼가정이었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었어요.
내 인생의 첫 기억이 처맞는 기억일 정도입니다. 본인은 인정 안 하지만 정말 정신병자인 거 같아요.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저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훈육에 철이 없는 학생이 신고한 거로 치부했어요. 결국 아동상담 등 신고가 접수는 되었지만 처벌 여부를 제가 결정해야 되더라고요. 평생 원망 들을 자신이 없어 결국 다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중2 말까지 일주일에 한번은 쳐맞고 자주 폭언을 들었습니다. 목 조르는 건 당연하고 툭하면 저를 아빠에게 보내버린다며 협박하고 실제로 잠깐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가정에 소홀하셨으나 좋은 분이십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억들은 저에게 트라우마가 되었고 친구들이 장난으로 때리는 시늉만 해도 움찔거리는 지경입니다.
이젠 어머니께서 저를 때리지 않고 폭언을 하는 빈도도 줄었습니다. 평소엔 잘해주시기도 합니다.
저도 이젠 17살이고 맞지 않으니 대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난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귀는 물속에 있는 것처럼 웅웅 거립니다. 제가 제 머리를 때리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괴로워요.
저를 이렇게 만든 엄마가 너무 증오스럽습니다. 엄마가 말하며 침이 한두 방울 튀었을 때 그걸 닦지 않으면 살이 썩어 들어갈 것 같았어요. 비누로 박박 문지르고 긁어대도 더럽게 느껴지고 며칠째 신경이 쓰여 죽을 것 같아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이게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 걸 묻고 조언을 구할 어른도 주변에 없고 친구들에게 함부로 물어봤다가는 이렇게 사는 게 비정상일까 봐 두렵습니다.
이런 가정이 흔하게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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