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공지사항 24.07.30
안녕하세요
릴스 같은곳에서만 보다 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을 적어봐요

저는 27살 여자 입니다
만난지 4년정도 된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다양한 문제로 정말 많이 싸웠어요
수없이 헤어졌다 만나기를 반복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들을 적어볼게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여사친 문제로 사이가 좀 안좋았어요 매일같이 여사친이랑 대학동기 형님이랑 어울려 놀고 늦게까지 술먹고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저는 방해될까봐 전화할때 통화 가능하냐 물어보고 전화를 했었는데 여사친은 밤낮없이 새벽에도 자기 마음대로 전화를 하고 징징거리고 셀카도 찍어보내고 그러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같이 한번 보자는말에 알겠다고 하고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 만나는 자리니까 최대한 모든걸 맞춰주었죠
그리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여사친은 술을 잘 못마신다고 하더군요 소주잔에 콜라9 소주1 이렇게 술을 먹더라구요
담배를 엄청 자주 피러 나가길래 싫지만 친해져애 할것 같다는 생각에 따라 나갔습니다
여사친은 따라나오는 저를 보더니 주변을 살피고 저에게
아무도 안나오지?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 아무도 안나와 대답하니
저한테 제 남자친구 이름을 언급하며 ㅇㅇ이 남자구실 잘해? 이렇게 물어보는데 순간 뭐라고 대답해야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남자구실 이라는게 뭘 뜻할까 수없이 생각해봐도 하나밖에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친구들에게 이야기해보니 미친X 아니냐 그러던데 그 이야기를 남자친구에게 하니
남자친구는 여사친 편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할때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이상한가요?

그리고 다른 이야기도 정말 너무 많지만 인상깊은것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3년을 만났을때 쯤
어떤일로 인해 싸우게 되었는데
님자친구는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했어요
그래서 저는 헤어지기 싫다고 매달렸죠
장거리라고 하면 장거리고 아니라고 하면 아니지만
운전해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이별을 통보받고 무작정 찾아가 만나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저는 차단을 당해서 동생에게 부탁해 연락해 달라고 했어요 헤어지기 싫다고 붙잡았는데 잡히지 않았어요
그뒤에 2번 더 찾아갔었고 마지막에 만났던 날
남자친구는 저에게 넌 미래가 없다고 어둡다고 답이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펑펑 울다가 디 털고 일어나
이악물고 이야기 했어요
넌 죽을때까지 나 같은 사람 못만난다고 이렇게까지 널 사랑해준사람 절때 못만날꺼라고 혹시 아냐고 나중에라도 니가 지금의 나처럼 찾아서 병X마냥 매달리면 내가 너 만나줄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하고 차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 뒤로는 연락한적 없었어요
남자친구가 그 뒤에 디엠으로 연락이 왔었는데
저한테 그러더군요 널 증오할거라고 왜 내앞에 나티났냐고 니가 너무 밉다고 싫다고 증오하겠다고 1시간 넘게 이야기 하더군요
근데 하나도 상처 받지않았어요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또 시간이 계속 지났어요 정말 끝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
어느닐 동생이 저에게 야 니 전남친 연락옴 이러길래
그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어서 뭐라는데 하니까
연락 좀 달래 하길래 차단을 풀고 연락을 했습니다
지금 집 앞이니 잠깐 만날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나가서 만났는데 저는 그 상황이 너무 웃겼어요
근데 저도 바보 같은게 그렇게 당했면 그만해야하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계속 만나는 중이에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궁금해서 제가 이상한건지 물어보고 싶어서 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돈 때문에 힘들다고 도와달라 하셔서 대출을 받아드리고 열심히 갚고 있었는데 1억가까운 대출 금액에 인생이 답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남자친구는 동거를 하고싶다 이야기 하고 결혼 하고싶다 아기 낳고싶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플러스는 아니라도 마이너스로 시작하기 싫어서
다 내려놓고 올해 27살에 개인회생을 했습니다
개인회생으로 인한 싸움도 있긴 했습니다
그뒤에도 정말 가슴에 상처로 남은 싸움들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대단하게 뭘 할줄 아는게 없어서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어요 하루 9시간 5일동안 근무하고 3일은 퇴근후 잠깐 쉬었다가 또 알바를 가요 그렇게 시간이 돈인 저는 이렇게 일해 한달에 250만원 이상은 버는것 같습니다

개인회생비용 보험료 밥값 핸드폰비 적금 데이트 비용 기타 등등 하면 남는돈이 별로 없더군요

근데 남자친구는 자꾸 자신 없는 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합니다 그게 맞는말이긴해요
아기를 낳고 싶다며 피우는 담배도 끊기를 강요하고
담배를 끊고 임신을 한다고 하면 나는 지금처럼 일 못한다 편의점 알바생인데 어떻게 일을 하느냐 임신해서 무거운 짐 다 옮기고 그럴수가 없다 이야기 하니 지금부터 모으라고 하네요
그게 쉬운가요?
제가 진지하게 이야기 하면 우니 그럼 아기 낳지말자 이러더군요

요즘은 동거 이야기가 계속 나와요
비용은 전부 똑같이 반반으로
동거도 자기가 사는곳에서 하자고 했습니다
일도 공부도 연애도 다 놓치기 싫은건지
이번에 대학원도 간다고 합니다

제가 돈을 벌어서 쓰는걸 어떻게 쓰는지 다 알고싶어 합니다
저는 7일중 5일은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요 힘든거겠죠
다들 힘드시겠지만요 저는 그 공허함 우울함을 먹는걸로 혼자 달랠때가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 어떻게 먹는거에 돈을 50만원을 쓰냐고 뭐라하더군요..22일 일 한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2만원씩 쓴거라면서 아낄 생각이 있는거냐고..
가족들 밥도 사주고 식자재도 사오고 그러는건데
제 돈 벌어서 제가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미래를 위해 그냥 다 적금을 들어야 하는건가요? 헛으로 쓴 돈 아니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쓰니 어머님도 사치 안부리고 명품 안사고 엄청 소비하셨는데 그것도 정당한건가 이렇게 말 하더군요 순간 머리가 멍 했습니다 미친거냐고 미친놈이냐 물어보니 선넘은건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죽어버리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더이상 이야기하기 싫다고
저도 이야기 했어요
진짜 다 포기하고 싶고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진짜 당장 죽어버리고싶으니까 살기 싫으니까 그만 좀 사람 조여 제발 부탁할게 이야기 하니
지금 당장 죽고싶은 사람은 나인걸?
그거알아?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충격먹을까 생각하는거? 이런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자기 우울하고 힘든건 공감해주길 바래요
공감해주지 않고 이성적로 이야기 하면 그만하자 헤어지자 말하더군요 저도 이해하고 공감해주길 바래서 죽겠다는말 잘 안하는데 너무 숨막히고 답답해서 했던말인데 돌아온 말이 저런거네요

요즘에는 잘 모르겠어요
제 자신을 잃어가는것 같아요
지금 만나는 친구가 하는말이 아닌것 같다고 생각해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줘도 듣지 않아요
그래사 가끔은 나 자신이 이상한건가? 생각이 들어요

헤어지는게 맞는데 헤어지지 못하는 제가 문제 인걸까요?
아니면 남자친구 말이 맞는데 제가 이해를 못하는걸까요?
요즘에는 정말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이건 올바른 연애가 아니겠죠?

말 못한 싸움들이 참 많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다 남자친구가 이상하다고
정신상태를 이해할수가 없다고 하는데
저도 이해 못하겠어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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