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전학간 애의 근황이 궁금한데 어떻게 잊어야 할까요

공지사항 24.08.02
(괴롭히던 친구를 A, A와 같은 무리의 친구를 B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20대 중반이고 글에 소질이 없지만 어떻게하면 그때 일이 생각 안 날 수 있는지 조언 구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얼마 전, sns 맞팔된 사람이 스토리에 초등학교 때 절 괴롭혔던 무리의 친구(B)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 그걸 보고 난 뒤로 근래 초등학교 때 일이 가끔 떠오릅니다. (B와 맞팔 아니고 진짜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현생 살다보니 잊혀질 때도 있고 가끔 생각날 때도 있고요.
이상하게 그 사람(A)이 잘 살고 있는지만 궁금합니다.

약 15년 전 기억이라 가물하지만,
학기 초 반에 예쁘장한 아이(A)가 있었고 그 아이를 중심으로 반의 여자들 모두 그 무리였습니다. 저만 무리에 속할 수 없었고 제가 그 무리에 가까이 가면 눈짓이든 분위기든 싹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왜 나는 이 무리에 낄 수 없냐고 했더니 그냥 싫다고 했었나.. 무튼 이유를 자세하게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혼자 다니다가 B라는 친구가 다가와줬습니다. 이 B친구는 A무리에 있다가도 나와서 저를 잘 챙겨줬었습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교환일기도 썼고 제가 A와 반 친구들로부터 따 당하는 게 힘들어 B한테 A에 대해서 안 좋게 이야기를 꺼낸 적도 많고 뒷담이라 저도 잘한 것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B는 잘 들어줬고 그런 B에게 많이 의지했는지 B와의 교환일기에 A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A가 B와의 교환일기를 제게 들고 와서 뒷담을 했다며 저한테 뭐라뭐라 하면서 B는 자기 무리 스파이라며 너가 여태 자신에 대해 뒷담한 거 다 들었다는 식으로 얘기하곤 가더라고요. 그 뒤로 B는 다시 무리로 돌아갔고 저는 혼자 남았었고 당시에 힘들었는지 엄마한테 도움요청하고 엄마가 담임선생님께 알려드려서 지켜보겠다고 하셨는데 큰일없이 지나갔습니다.
달리기도 못했는데 체육대회 때 선생님이 종목을 정해주셨는데 달리기에 걸렸었습니다. 연습 때 마다 꼴등으로 들어와서 남자아이들에게 구박받아 화장실에서 울고 있음 여자무리들이 들어와 또 우냐면서 울기만 한다며 잘하는 게 없다면서 뭐라하곤 나가더라고요.
A라는 친구는 1년동안 여왕처럼 지내다 전학을 갔습니다.
그 이후론 잘 지냈는데 요 근래 맞팔된 사람 스토리에 가끔 B친구가 올라와서 그런지 한번씩 그때 기억이 스치듯이 생각이 납니다. 그러면서 A라는 친구가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복수 이런 게 아니라 궁금해요. 뭐하고 살았는지가
이렇게 글 쓰고 나니 참 제 심리도 요상하네요.

아무래도 현생 열심히 살면서 지내야겠죠.
그냥 이런 일을 좀 풀어내고 싶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말할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어서 그냥 이런 비슷한 상황인 분들 계시면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1314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