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년도 2월 엄마를 떠나보낸 중학생 입니다. 저희 엄마는 4년정도 암투병을 하시다가 떠났습니다.엄마를 보내드리는 3일동안 저는 많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한달 정도는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덤덤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제 2월은 마무리가 되고 3월 새학기가 되었어요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을때 부터가 문제 였던걸까요. 선생님은 왜 연락처 적는 칸에 엄마 연락처를 적지 않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런 질문을 할 줄 몰랐고 너무 당황했지만 있는 사실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엄마의 죽음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까지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몇달동안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처음엔 오로지 엄마가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다는것,더 이상 볼 수 없다는것에 눈물이 났습니다.시험기간에 기댈 곳이 없어 울다 지쳐 잠을 들었는데 제가 건강한 엄마를 보고 엉엉 우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때 꿈속이라는걸 알았지만 정말 깨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달은 그리움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저 볼 수 없다는 그리움 이었다면 지금은 정말 미치겠는 죄책감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살아갈수록 엄마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고 자주 보러 가지 않았고 짜증만 냈던 과거의 행동들이 저를 잡아 먹으며 하루하루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너무 커요. 밥을 먹을때도 내가 이걸 먹어도 되는건지 모르겠고 그녀는 이 밥 한끼 조차 먹지 못했던 고통을 이해 하지 못한 제가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제 자신을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죄책감으로 싸여버린 어느날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엄마가 다른 남자와 있었고 저한테 소리를 지르며 이렇게 사는게 안행복하다 지긋지긋하다 이 남자랑 살거다 라는 내용의 꿈을 꿨는데 그 뒤로 죄책감은 더욱 더 커져만 가요..내가 정말 사는게 맞는걸까요? 제가 한 여자의 인생을 망친 것 같아 너무 미안해요. 그냥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또 밉기도 해요. 근데 내가 밉다고 하면 엄마는 자기 미워하는 감정을 원동력 삼아서 열심히 살라고 할 것 같아서 더 미안해요. 어쩌죠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