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살 가치가 없는 인간

공지사항 24.08.04
안녕하세요.전 20대 중후반 여자예요.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진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어딘가에라도 태어나지 않는 게 더 세상을 위해 이로웠을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그녀가 과거를 떠올릴 때,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은 집이 아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 정돈 아녔지만 아버지는 폭력적인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육체적 가해는 없었지만 그녀의 자존감을 깎아먹는 데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어머니들이 장녀에게 그러듯 그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썼어요.그녀는 어떤 아이였냐면....모든 게 완벽하진 않았어도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마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 그녀와 그녀의 동생들은 미덥지 못한 부모님 대신에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줬어요. 크면 꼭 집을 나가자고 자기들끼리 얘기를 나누곤 했었죠.그냥 가정 분위기만 나빴던 것도 아니라......뭐, 많은 가정들이 그렇듯이.......그녀의 집도 가난한 편이었습니다. 반지하에 살며 외식은 생일 때에나 꿈꿀 수 있는 그런 정도의 가난은 아니었지만 살면서 뭔가를 한 번도 풍족하게 누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정도였어요. 거기서 오는 박탈감과 자격지심도 심했죠. 친구들끼리 놀러가자고 하는데......돈이 없어서 나도 갈래! 라는 말을 할 수 없는 기분을 아시나요? 그녀는 그냥 바쁘다거나....그런 핑계를 대서 둘러댔죠. 그렇잖아요. 나 돈이 없어서 못 놀러가, 라고.....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진 않죠. 특히나 어릴 땐 그런 데에서 더 자존감을 세우는 나이잖아요. 부모님에게 나 친구들과 놀이공원 가고싶은데 용돈이 없어서 용돈 좀 주면 안 돼? 안타깝게도 그녀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집이 넉넉하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 말을 꺼내는 순간 당장 안 된다곤 못해도 곤란한 기색이 역력하게 돌 부모님의 표정이 안 봐도 선했거든요.
그러던 그녀가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꿈을 가지게 됩니다.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예체능이었어요. 그녀는 그냥 관심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직업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당연하게도 처음에는 반대했습니다. 다 그렇죠, 뭐. 취미로 해도 되지 않느냐. 취미로 시작해서 프로가 되는 사람도 많다. 그녀는 공부를 잘했거든요. 수학만 빼고 모든 과목에 재능이 있었고 성격도 서글서글하니 선생님들께도 늘 예의바르고 친근하게 대하는 학생이라 선생님들은 그녀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를 예체능으로 전공시키고싶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노력했어요. 자기가 진학하고 싶은 분야에 관해 학교에서 계속 활동을 참가해서 상도 여러 번 받고, 그렇다고 공부를 소홀히 하지도 않았고.....결국에 부모님은 두 손 든 듯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시점에 그녀가 예체능 학원에 다니는 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수학을 제외한 전과목 성적이 2등급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현역에서 입시를 실패하면 재수부터는 무조건 일반과로 진학 방향을 바꿔야한다는 조건이 전제되어있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허락받은 것 자체가 너무 신나는 일이었거든요. 그녀의 집에서 학원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였어요. 그녀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바로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또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밤 10시가 넘는 시간이었어요. 그때부터는 쉬나요? 학교 숙제도 있고 수행평가도 있는데요.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공부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기를 바랐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를 배려해서 싸우는 모습을 덜 보일 생각은 하지 않았답니다.
시간이 흘러, 결과적으로 그녀는 원하던 과에 합격하게 되었어요. 그 때는 그녀의 인생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학교도 집에서 멀기 때문에, 그리고 야작을 늘 필수로 해야 하는 과였기 때문에 그녀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집에서 독립하게 되죠. 독립하니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살 것 같았어요. 아버지가 소리지르는 걸 안 들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아버지랑 싸우고서 그녀에게 화풀이를 하는 엄마를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이제야 사람다운 생활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그녀는 90% 이상이 졸업 후에 일자리를 구하는 일반적인 과 사람들과 다르게, 운이 좋게도 3학년에 바로 프로 씬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어요. 단기 계약이었지만요. 그래도 남들보다 먼저 프로 업계에서 그녀를 불러줬다는 건 크나큰 일이었어요. 그녀가 평생동안 엄마로부터 들어왔던 너는 못난 사람이고 언제나 더 열심히 해야 남들 반이라도 따라간다는 말과는 달리, 처음으로 자신이 남들과 같은 정도로, 어쩌면 좀 더 먼저 뭔가를 해낼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됐었으니까요.그녀의 첫 직장은 안타깝게도, 엄밀히 말해서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버텼어요. 그녀의 작업물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걸로 버틸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그녀가 대학을 졸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코로나가 터지게 되죠. 그녀가 전공한 업계는 코로나에 타격을 직격타로 맞은 곳이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코로나 시대에 여행사가 타격을 입은 것과 거의 비슷한 정도일 것 같네요. 한창 졸업하고 커리어를 쌓아야하는 시간이었는데 그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그래도 그녀는 그냥 눌러앉아있진 않았어요. 메인 직업은 아니지만 전공을 살려 할 수 있는 부업들을 했죠. 그러면서 동시에 학원 강사로도 아르바이트를 얻었어요. 하지만 코로나 시대의 학원은 3일 등원하면 8일 집합금지고......뭐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갔습니다. 도저히 먹고 살 수가 없었던거죠.
그러던 그녀에게 친구가 제안을 합니다. 너는 성격이 밝고 떠드는 걸 좋아하니 인터넷 방송이라는 걸 한 번 해 보면 어떻겠냐고. 그녀는 그 당시 인터넷 방송인이라고는 Big Library님밖에 모르는 초심자였지만 친구의 조언에 방송을 한 번 시작해보기로 합니다.우연이었는지 방송이 나쁘지 않았어요. 시청자는 많지 않고 20명 남짓이었지만 그래도 매번매번 그녀가 방송을 켤 때마다 찾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어느 MCN회사에서 제안이 옵니다. 계약을 하고 싶다고요. 그녀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했고, 어렸어요. 자기같은 조그마한 사람에게 회사가 계약을 원한다는 사실은 자존감이 낮은 그녀를 끌어들이기에 아주 좋은 계기였죠.하지만 그 회사는 갈수록 그녀를 성인 방송 플랫폼쪽으로 유도하더군요.그녀는 원치 않았지만 계약서로 묶여 있었기에 원래 하던 방송과 더불어 성인 방송 플랫폼에서도 방송을 했어요. 하지만 웃통 까고 춤을 추고 싶지는 않아서 성인 방송 플랫폼에서도 성인적인 요소는 없는 방송을 했습니다. 어땠겠어요? 사람들은 그런 플랫폼에서 그녀의 방송같은 건전한 컨텐츠를 기대하지 않는다고요. 완전 개박살이 났지 뭐예요.다행히도 회사도 망했기에 그녀는 다시 이제 행복방송을 기원하면서 원래 하던 방송만 하는 것으로 돌아갑니다.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43kg였던 그녀의 몸무게가 80kg가 되었죠. 사람이 저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살이 찔 수 있나 싶은데 그게 되더라고요.살이 찌고나자 그녀의 양친은 그녀를 더욱더 한심하게 생각하고, 압박을 주었으며 만나거나 전화를 하면 항상 살 빼라는 얘기뿐이었죠. 가뜩이나 몸무게에 스트레스를 받던 그녀의 자존감은 바닥을 뚫고 네더까지 떨어집니다.하지만 곧이어 다른 기회가 찾아와요. 잠시만요....졸리기 시작하네요....아래로는 요약해서 쓸게요.
새 회사 들어감새회사 빛만좋은개살구 조카개쓰레기회사근데 와중에 좀 유명해져서 디씨같은데서 이러쿵저러쿵 말도안되는 비난 엄청받음회사 너무 쓰레기라 계약종료함근데 회사나오고나니 직장도 못구해 방송 성과도 개쌉쌉쓰레기였음양친이랑도 진짜 심각한 큰일있어서 아예 손절함세상살이가 너무힘들어서 30살되기전에 워홀이나 다녀오자하고 돈모아서 워홀감ㅅㅂ워홀간지 2주안에 15년지기 베프한테 손절선언당함여기 나라 행정절차가 이상해서 워홀인데 워킹을못함집도지금안구해지는중계속 힘들다 힘들다 하니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점안좋아지는중
스스로가 쌀과 재원만 낭비하는 쓰레기같은 밥벌레새끼라는 생각이 드는데 얼른 죽는게 지구를 위해 좋지않나싶음ㅇㅇ댓글에 죽으라고많이해줘 보고 용기내서 연탄사러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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