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

공지사항 24.08.07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잖아요...
저는 터널에 갇혀서 아무 빛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직장 내 괴롭힘 수준으로 상사한테 갈굼당하다가 안좋은 일 몇개 뒤집어쓰고 잘렸어요.

여태 좋은 대학 나와서 일 잘한다는 소리 듣고 제 커리어는 쭉 펼쳐져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회사 밖은 너무 휑하고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다행히 이직준비는 몇달 전부터 해와서 구직활동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원하던 곳에 최종면접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지니 제가 정말 못난 사람 같고..면접 본 다른 회사들은 마음에 안들거나 요새 구인 하는 곳이 없거나..

전문직인 남자친구한테 괜히 눈치보이고 (옆에서 다 잘될거라고 응원해주지만요) 제가 못나보일까 걱정되는 건 제 자격지심이겠죠...본가랑은 멀리 살아서 엄마아빠 보고싶고 매일 밤 울어요. 그나마 집안이 잘 사는 편이고 저도 모은 돈이 꽤 있어 당장 돈 걱정은 없지만 20대 후반에 부모님 도움받기는 너무 자존심 상하고, 또 당장 수입이 끊겼다는 현실도 자존심이 상해요.

회사다닐때랑 같이 일찍 일어나 하루 종일 이 악물고 이력서 돌리고 면접보러 다니고,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마음이 무너져 울기만 합니다.

회사가 너무 지옥같았고,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증상까지 왔던 터라 제 발로 언젠가 나오기는 했을텐데, 앞길이 너무 막막하고 어두워요. 빛이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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