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리랜서강사이고 공공기관 센터에 출강합니다.
오늘 현타가 너무 크게 와서 관둬야하나 싶어 글을 올립니다.
20대후반 자리를 잡았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닌듯 싶습니다.
제가 다니는 센터에는 저와 같은 종목의 강사가 한분 더 계십니다. 원래는 그분의 수업도 저에게 제의가 왔지만 주말이라 시간이 맞지않아 제 후배에게 주었고 그 자리가 돌고 돌아 현재 강사님께 왔습니다.
전 2년동안 평일 이틀 이 센터에 출강하였고 다른 강사님은 저번달부터 출강하셨습니다. 강사님이 3번바뀔 동안 저는 한자리에 있었는데 오늘 제가 이해하기엔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강사님이 오신 후 저번달부터 저에게 이상한일이 생겼습니다. 제 수업의 회원이 아니신 분들이 제 수업시간 도중에 교실문을 박차고 오셔서 제게 상담요청을 하셨습니다. 흔한 일이라 별로 개의치않았지만 상담내용이 화를 나게 했습니다. 주말반이 중급반이라 받아주지않아 저에게 테스트해달라는 내용이었고 저는 수업중이니 다음에 다시 와달라 말씀드렸고 테스트는 거절하였습니다. 또 다른분은 제 수업을 들으신후 중급반에서 거절당했는데 너도 초급을 위해 수업안하냐며 수업 난이도에 대해 따져물었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제 수업은 기존회원님께 난이도가 맞춰져있으며 초중고급 난이도 설정이 따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학원에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로 하시는 분들 상대로 신규회원들을 거절하는 게 이해가 안되지만 그분의 수업방식이니 존중하려합니다.
다만 그 신규회원을 제게 넘겨서 본인의 반에 들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것이 화가 납니다. 또 상담요청이 왜 제게 들어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일을 담당자에게 얘기하니 제가 단호박이 아니어서 그렇다며 초급아니었냐며 얼버무리며 수업방식을 위해 저보고 주말반 강사수업을 보러 오랍니다. 이게 지금 말이 되나요? 제가 경력과 나이가 훨씬 많은데 제 수업을 신규강사에게 맞춰야하나요? 그럼 저희 회원님들은 뭐가 되는건지 화가 나더라구요. 그 뒤에 하는말이 주말선생님이 수업개설을 추가로 원해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이말에 저는 결국 2년만에 처음으로 진짜 속상해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수업개설에 무슨상관이냐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요청드린건 단 하나도 수용이 안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설이후 저는 외국인학생 조부모에게 언어폭력과 목발로 위협을 당했으며 학교 발표회로 작품을 짜달라는 요청, 수업시간 이외에도 아이들을 센터에 보내 저에게 맡긴점, 심지어는 수강생 이외의 자녀도 저에게 맡기고 일터로 간점, 본인이 음악가인데 음악이 맞지않다며 1시간30분동안 저를 복도에 세워두고 자신을 이해시켜보라는 회원, 저보고 레이싱모델이냐며 왜 트레이닝복입고 수업하냐는 학부모 까지 모두 상처였지만 좋은분들도 계시고 자리를 잡고 싶다는 맘에 꾹 참았습니다.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담당자는 제선에서 끊지못한 제가 잘못했다는 말뿐이었습니다. 팀장은 옆에서 매번 강사가 회원을 잘 아우러야 한다며 등록전 상담, 학부모 면담을 무조건 하라하여 저는 쉬는시간에 쉬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역시 수업개설 원하지않은 것도 아닙니다. 프리랜서로서 한 센터에서 수업을 몰아받기는 한계가 있으니 여러센터를 다니는 것이지 누가 이센터 저센터 돌아다니고 싶겠습니까. 저도 수업개설 제안을 드렸었고 반변경 제안도 드렸습니다. Ppt까지 만들었구요. 그런데 저 강사님이 나눈 기준에 저에게도 피해가 온점, 또 1달 다닌 강사의 요청사항은 단번에 수용된점, 무슨 사건이 일어나도 무시하는 점. 이러한 점을 보았을때 아무리 돈이 중요해도 관두는게 맞는건지 아님 돈을 위해 버티는것인지 다음주에 다시 얘기해보자는데 제가 어떻게해야 어른답게 저를 지켜내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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