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여학생입니다. 제 인생 어떡하죠.. 도와주세요

공지사항 24.08.09
전 고2 여학생이고 흔하게 망한 인생입니다. 학업은 때려친지 오래고 학교도 잘 안나가요. 생결, 병결, 조퇴 등 자주합니다.

7월에 방학을 하고 이번주 화요일에 방학이 끝났습니다.
전 방학 내내 아무것도 한게 없어요. 기껏해봐야 소설책 2권 읽은거..? 그 외엔 게임, 웹툰, 쇼츠 등 생산성 없는 행동만 계속 해왔어요. 엄청 무기력하게 보냈죠.. 몇주동안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보내다보니 살 의욕도 함께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자기혐오는 평소에도 심했는데 더 심해졌어요.

왜 살아있지 굳이 살아야될까 내가 살아서 좋은게 뭐가있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가족, 친구, 학교 선생님 그 누구에게도 저의 이런 속마음이나 상황을 얘기하지 않아요. 특히 가족한테는 절대로 말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애초에 다들 궁금해하지도 않겠지만요.. 잘 울지도 않는 편이에요 1년에 한두번? 많으면 서너번 정도.. 중2? 3? 때쯤부터 계속 이렇게 살아왔는데 올해 친구랑 전화하다가 우연히 터져버렸어요.
엄청 울고 제 속얘기를 많이 한것같은데 무슨말 한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때부터 방학 전까지 1주? 정도 계속 울었던것같아요. 작년 담임쌤을 학교에서 조퇴하는길에 마주쳤는데 울고, 조퇴하는길에 계속 울었어요. 40분 가까이 걸리는 그 길을 걸으면서 계속.. 비오는 날이라서 더 서러웠나봐요. 운 상태로 집에 가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밖에서 간단하게 챙겨먹고 운 티 안날때까지 시간떼우다가 집에 갔어요. 이때부터였는지 계속 공허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이 계속 들더라고요. 방학이 끝난 지금까지도.. 저때 이후로 울진 않았어요. 눈물이 많은편도 아니고 저도 제가 왜 우는지를 모르겠어서..

방학 중간에 제가 전화하다가 울었던 그 친구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두달 넘게 매일 전화하다가 그 친구 애인이 생기니까 당연히 전화빈도수도 적어졌죠. 그러려니 했어요. 당연한거라고, 나랑 있는것보다 애인이랑 있는게 훨씬 행복할테니까. 근데도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그 친구랑 멀어져야될거같은 느낌.. 이미 소중한 친구지만 여기서 더 친해지면 안될거같다? 정을 떼야될거같아요. 그 애가 제 안에서 더 소중한사람이 되어버리면 얘기치 못한일로 사라졌을때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요..
주변에 아무도 남지않은듯한 기분이에요.
이세상에 혼자 남아있는듯한 느낌? 그 애는 아무생각 없겠지만 애인이 생긴 이후로는 제 얘기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요. 밥 먹은거 알려주는 정도라고 해야되나..
그 친구한테 먼저 연락은 계속 와요. 자기가 오늘 애인이랑 뭐를 했다~ 이런거? 어젠 술취해서 저한테 연락 계속하는데 정떼려고 말을 좀 차갑게 한게 티가 났나봐요.
왜 자기랑 멀어지려 하냐고, 나 버리지 말라고.. 화난거 있음 말해달라고 그러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내가 상처 안받으려고 친구를 상처줄뻔 했다는게 너무.. 너무 제 자신한테 혐오감이 들었어요.. 친구는 술취했을때 대화한거라서 기억을 전혀 못하더라고요. (채팅으로 했는데 제가 다 지웠어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후론 지금까지도 잘지내고 있는데 아직도 이 친구랑 멀어져야될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정말.. 정말 좋은친구에요. 제가 이상한거라서.. 어떡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이나 해결방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정말 심각해요
저 자신한테 고칠점이 너무나도 많은데 뭐부터 해야될지 감이 안잡힙니다. 말할곳도 풀곳도 없어서 어플 설치해서 글 남겨봐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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