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공지사항 24.08.10
최대한 짧게 그리고 음슴체로 적을게 (반말 죄송해요)

난 지금 고1이고 내가 초3 정도때 우리 엄마랑 아빠가 이혼했음 그리고 올해 4월부터 엄마랑 4년정도 사귄 남자친구분이랑 셋이서 살게 됐음
그 엄마의 남자친구이자 나의 새아빠를 간단하게 양씨라고 할게

점점 같이 살다보니까 양씨의 말투가 생활습관이 파악될거아님 근데
보면 볼수록 청소, 설거지, 빨래 등은 조금도 자기가 할 생각 없고 밤이나 새벽에 저녁먹고 출출하면 꼭 엄마한테 라면이나 김치볶음밥 해달라고 하거나 통닭 좀 시켜보라고 함 (저 정도로 집안일 안 하는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거라고 함)

나도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음 돈 벌어오는 사람도 양씨도 잘해줄때는 또 잘해주니까. 일부러 엄마 설거지나 청소도 도와주고 그랬음.

근데 양씨는 평소에도 우리 엄마나 내 말을 더럽게 안 들었음. 우리가 강아지도 한 마리 키우는데 엄마가 강아지 산책 좀 시키고 와달라 해도 절대 안 가고 쓰레기 분리수거 할 때만 느릿느릿 같이 감

암튼 어제 사건이 터짐. 외할머니댁 갔다가 양씨가 술을 많이 마셔서 대리를 불러서 집에 돌아가야했는데 엄마가 대리 부르라고 함. 당연한거ㅇㅇ. 근데 양씨가 괜찮다고 그냥 간다고 함 나도 엿듣다가 여기서 엥? 했음

그렇게 양씨가 박박 우겨서 그냥 갔는데 결국 음주운전으로 잡힘 엄마는 이제 여기서 화가 터졌음 엄마가 그렇게 욕하는거 살면서 처음 봄 결국 어제 저녁부터 쭉 냉전이였다가 오늘 저녁부터 아까까지 둘이 말싸움을 했는데 (나는 내 방에 있었고 둘은 안방에서)

양씨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내 방으로도 소리지르는게 다 들려서 들어보니까 자꾸 자기 잘못은 인정 안 하고 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니가 나한테 미안해해야한다느니부터 시작해서 자기는 돈을 버는 사람이고 엄마는 비교적 경제권이 없는 주부니까 일부러 몇백만원 들고 나랑 나가서 살라는둥, 갑자기 내 성적가지고 엄마한테 뭐라하면서 어떻게 키웠냐는둥, 학원도 다 끊으라는둥

이짓을 몇 시간 하다가 양씨는 에이씨 에이씨 ____ 거리면서 안방에 계속 있고 엄마는 지금 집 나간거 같음 (내 방 문이 닫혀있어서 누군지 보진 못했는데 엄마가 나간거 맞는거같아)

암튼 이런 상황이고 너희 생각은 어때? 난 솔직히 엄마가 양씨랑 안 살면 좋겠음 물론 지금보다 부족하고 가난하게 살아갈 순 있겠지만 (지금은 양씨 덕분에 좋은 아파트 살고 있는것도 맞음) 난 계속 양씨한테 구박받으면서 시녀처럼 사는 엄마 못 보겠음. 경제권이 양씨한테 있고 돈도 양씨가 벌어오니까 돈 쓰는것도 눈치 보인다고 속옷도 중고로 사고 눈치 안 볼려고 자꾸 일자리나 알바 구할려고 하고. 양씨가 다정한 성격도 아니고 급발진+꼰대+단순한 성격에 앞뒤상황 안 보고 자기가 눈으로 본대로 판단하고 믿는 사람임

양씨랑 같이 살고 나서부터 나랑 엄마랑 의견차이로 싸움도 많아지고 아무튼 엄마랑 둘이 살때보다 더 힘든거 같음 정신적으로
너희들 의견 한 번씩만 얘기하고 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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