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뭐하는지 모르겠어

공지사항 24.08.11
20대 중반인 여자사람이야..
거의 4~5년째 정신병원에 다니고 있고, 현재는 취업준비 하면서 알바하고 있어. 많이는 못 벌지만 그냥 생활 할 만큼 버는 데..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데 상담센터나 선생님은 그냥 타협하고 그런 사람인걸 인정하래..
근데 뭔가 큰 걸 바라기 보단 그냥 하루에 일 두세가지 할 수 있음 좋겠고 덜 예민했으면 하는 거야..

그리고 adhd가 있는 데 내가 너무 깜빡깜빡 하는 게 스트레스 받아.. 사람 얼굴도 기억 못 해.. 이름도 잘 기억 못하고 내가 일 할 때 쓰는 컴퓨터 키나 그런 것도 잘 기억 못 해.. 외울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

근데 이거에 스트레스 받고 너무 우울해서 그냥 자꾸 자기비하 하게 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여기다 써봐

정신병원 선생님한테 가면 이번주를 어땠냐고 물어봐.. 그럼 잘 모르겠다 우울했고 뭔가를 못해서 속상했다.. 그리고 약효가 안 들고 계속 피곤하다.

그렇게 약효를 조정했는 데도 별 효과가 없어서 그냥 타협하고 먹는 데.. 난 진짜 그렇거든? 근데 선생님이 그러는 거야.. 왜 그렇게 자기한테 비관적이냐고 그냥 그럼 좀 안되냐고 쓰니씨는 왜 나쁘게만 봐요? 하는 말 들으니까 할 말이 없더라.. 그 뒤로는 선생님한테 뭘 말 못하겠어..

내가 이상한거 같잖아.. 그냥 자꾸 우울하고 답답해... 다들 이러고 힘들어도 참고 산다는 데.. 다들 그런 일인데..나는 왜 이렇게 못 참겠을까.. 이제는 재밌었던 일도 재미없고 안 좋은 것만 보이고 남들만큼만 살고 싶은 데 그게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어.....

남들 시기하고 질투하는 나도 너무 싫고.. 내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보게 돼....

아무튼 그래서 병원가서도 말도 잘 못하고 그냥 돈 버리는 느낌이야.. 근데 아침약은 잘 안 드는 데 수면제는 잘 들어..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 자.. 깊이는 못 들지만..

다들 이럴때 어떻게 이겨냈어? 다시 취업하고 바쁘게 살면 나아질까? 근데 난 바쁘게 살때도 너무 우울했어.. 아니면 정말 가족하고 떨어져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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