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그리고 선택

공지사항 24.08.13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이제 막 졸업해서 취준 중인 여자입니다

남친과 헤어지는게 맞을까 고민이 되어 글을 적었어요

엄마 주부 아빠 회사원인
전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 속해요

제 남친은 직업이 전공의 (레지1년차)
가족 모두가 대학 병원 교수에 전공의입니다

사귄진 2년 정도 됐는데..
저희 엄마께서 강력하게 이 연애를 반대하세요

사귀기 전부터 반대하셨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반대하시고 계세요

반대하시는 이유는
어차피 결혼 못하니까 연애도 하지 말라고
시간 낭비 하지 말고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물론 제가 지금 결혼 적령기는 아니지만
저희 엄마께서는 이대로 가다간
제 20대 청춘 다 날리고 결혼 적령기에 헤어지면
나중에 결혼할 사람 다 놓치고 나만 손해라고 하셨어요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얼마 전, 남친에게서
자기 누나가 의사남친과 곧 결혼할 거 같다는 말을 듣고
’오빠네 부모님도 오빠가 의사 만나길 원하시겠지?‘
라고 제가 한 번 슬쩍 말을 꺼내보았어요

그랬더니 바로는 아니지만 맞다고 인정하더라구요..
부모님도 자기 나중에 의사를 원하실 것 같다면서

지금 너에게 확실한 확답을 해주진 못하지만
날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건 절대 아니고
나중에 미래도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래놓고 나중에 절 껴안고 상처줘서 미안하다 하면서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제가 오히려 이런 말 꺼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 정도로 많이 울었어요
지금은 너가 너무 좋아 헤어지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저도 물론 지금 남친을 너무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연애를 아주 행복하게 하는 중인데요
그래서 저도 기다리는게 정답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쉽게 끊어내질 못했어요 2년 동안

헤어지는게 정답일까요?
솔직한 답변 부탁드려요..

**수정
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고 어느덧 몇 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헤어진 상황입니다

결국 전 헤어지라는 여러분의 말을 안 듣고
계속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원치 않은 임신을 해버렸구요
전남친의 대답은 당장 지우자고 했어요
그 말 듣자마자 배신감도 들고 살고 싶지 않았어요
전 전남친한테 아이를 쉽게 못 지우겠다고 했지만
너무 전남친 입장이 강경해서 지웠어요..
저희 부모님은 직접 전남친을 만나 당장 헤어지라 하셨고
결국 우리는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회복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저희 엄마는 저만큼 화도 많이 나셨지만 지금은
그래도 지금이라도 헤어져서 다행이다 하세요..
댓글로 진심 어린 충고 해주신 모든 분들 ..
제가 진작 말 들었어야 했는데 결국 상황이 이렇게 돼버렸네요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이런 사람 절대 만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아무나 만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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