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바람피는거 알았어

공지사항 24.08.13

조회1톡톡 사는 얘기 어케생각해목록 이전글 다음글본인 16살.. 딱히 뭔가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여기에 얘기해.. 
일단 엄마가 바람피는 거 같단 생각은 거의 1-2년전부터 계속 해왔어 남자들이랑 인스타로 연락도 많이 하고 근데 딱히 그럭저럭 넘길 수 있던건 그 남자가 해외사람이였기 때문이야 그 해외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 국내에 (같은 지역) 바람피는 사람 만든 거 같더라고.. 
우리 가족은 꽤나 화목한 편이고 경제적으로 좀 힘들긴 해도 부모님 벌이는 중산층은 돼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진 것도 언니가 그 때 고딩이여서 돈 많이 든거고.. 결국 언니 대학 보내고 나서 내가 아직 중3이니까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는지 남자들이랑 놀러도 가고 골프 모임도 인스타로 잡아서 놀러 다니는데 그런다고 가정에 무신경해지는거 같아 
애초에 언니가 고딩때부터 좀 바쁘긴 했어도 이해할 순 있었는데 지금은 이해 못하겠어.. 우리 아빠도 가정에 신경 안쓰는건 문제긴 하지만 둘 다 가정에 신경을 안 써 삼촌이 지금 현재 우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니까 더 소홀해진 거 같기도 하고.. 
언니가 대학교 다녀서 기숙사에 있고 그러다보니 집에 잘 안들어오고 아빠도 예전에 내가 9살 때쯤 바람폈던 거 같더라고 듣기론.. 그래서 둘 다 비슷하다곤 생각해 아빠나 엄마나 바람피는건 문제지 바람피는걸로 뭐라할 생각은 없어 바람피는걸 용납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하기도 하고 
그냥 이 상황 자체가 조금 짜증나 방금 전화하는거 들어보니까 "내가 힘들 때 너랑 만나는거 생각하면서 견뎠어" 같은 말 들으면 엄마는 언니 고등학생 때 이래저래 픽업다닌다고 나한테 아무것도 안해줘서 결국엔 내가 엄마를 의지할 수 없게 만들어놓고 남한테 저런 말 하는게 같잖고 모순적이라 생각해
저 때 코시국이라 집에 혼자서 외롭게 지냈거든 그런거 생각하면 저런 말 하는 엄마가 토할거 같을정도로 싫어. 엄마한테 정이 떨어지는거 같아 내가 어릴 때 어떤 마음으로 견뎠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기 자식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운지도 모르면서... 
나도 엄마가 나한테 지금까지 잘 해준건 알아 엄마가 밉더라도 여러 추억이 많으니까 엄마를 미워만 할 수도 없고.. 엄마보고 내가 관계 정리 하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집 나가고 싶단 생각이 들어 엄마가 원하는 고등학교도 때려칠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해서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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