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봐주세요)학교 결벽증 너무 힘들어요

공지사항 24.08.14
일단 전 고등학교 2학년이고 이런 결벽이 있다는 걸 주변 사람한테 말하기 그래서 여기 올려봅니다

학교 결벽증이라하면 다들 이게뭔가 하실 것 같지만...
학교라는 공간에 갔다오면 교복은 바구니에 놓고 못 만지고 학교 갔다온 몸으로 아무것도 못 만져요
도어락이나 손잡이 등등... 그래서 바로 씻으러 들어가는데 씻고 화장실 청소까지 1시간 반, 또 안 씻은 몸으로 밟았던 바닥 청소하는 데도 30분 가까이 걸리네요...

학교에선 마스크 못 벗고 급식, 물 일절 안 먹어요 그렇다보니 안그래도 조금 거리 있는 학굔데 요즘 폭염이라 집 올 때 더워 뒤질 것 같고요

더 복잡하긴 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학교는 병균덩어리고 학교 관련된 거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싫어 미칠 것 같아요 아예 더럽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학교가 싫은 강박?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그 강박을 씻고 청소하는 것으로써 해소하는 느낌...?

매일 이러다보니 체력도 딸리고 신경이 집중돼있다보니 공부도 안 되고 삶에 의지도 없고 도파민 중독으로 살아가요 반에서 엽떡이나 간식 시킬 때도 못 먹어서 혼자 있으면 눈치보이고 추억도 별로 없어요 고등학교라서 전학도 마음대로 못가는데 어떡하죠 너무 힘들어요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딱 저희학교 한정된 결벽이라는 거예요 저희학교 애들이랑 왕래가 많은 학교나 저희 학교 애들이 가는 공간만 아니면 평소엔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하고 게을러요

참고로 가족은 다 알고 있고 엄마는 많이 도와줘요(ex현관문 열어준다던지...등등)

정신과 다니면서 약먹고 있는데 효과는 별로 없는 것 같고 이번 달 말(8.31일)에 소아정신과 가서 강박증 검사하기로 했어요 위클래스 쌤이랑 상담하면서 전학 얘기 꺼냈긴 한데 그건 강박증 검사해보고 진단서를 받아서 내야지만 전학 신청을 그나마 해볼 수나 있는 거라...

전학을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만으로 지금 버티고 있는데... 전학을 못가면 어떡하죠... 이번 달 말에 검사하고 결과는 일 주일 뒤에 나오는데 제가 적어도 9월 중순까지 버틸 순 있을지 걱정돼요 지금도 뭐만 하면 눈물이 나올 것 같고 몸도 으스러질 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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