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편의상 음슴체!
친구와는 5년지기이고 차로 1시간 거리에 살고있음
내가 차가있어서 낮이나 밤이나 5년동안 친구네 지역에 갔는데 친구는 한번도 온적이 없음
친한 친구가 많이 없기도하고 난 차가있고 하니 ,, 이런저런 이유에서 불만하나 없이 만나러 갔었음
친구는 주 1회 쉬고 나는 야간 3교대근무자 임
친구는 몸도 피곤하고 연락도 먼저 하는 성격은 아니라는 이유로 약속도 내가먼저 말꺼내고 내가 친구일정에 일방적으로 맞추는 편이었음
나도 똑같이 피곤하고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시간 나는 사람이 맞추는거라 생각해서 이런 부분도 불만하나 없이 만났음
그동안 모든 약속이 친구일정에 맞춰진거라 생각해도 무방 ,, 잦은 취소, 잦은 거절도 피곤하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해서 아쉬운소리도 일절 안꺼냈음
그러나 나한테 피곤하다며 약속못잡는다는 날에 다른 친구들 만나고 인스타에 그걸 올리고 ,,, 내가 그걸 몇번 봄
첨엔 약속있다 거절하면 될것을 왜 거짓말을하고, 거짓말을 숨기는 노력조차 하지않는 모습에 굉장히 서운했음
그래도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이라 돌려말한거라 좋게 생각하면서 마음에 더 담아두지는 않음
그러나 이젠 슬슬 내가 기라면 기고 까라면 까야하는 존재인가 생각이 들 무렵이었음 ,,
갑자기 친구가 휴가로 대구를 가고싶다하는데 아무도 갈 사람이 없다고 징징댐
버스로 5시간 거리지만 여름추억도 만들겸 내가 가겠다하고 off 4일을 까서 휴가씀
교대근무자는 알거임 그 4일을 위해 남은 한달 근무가 헬일것이라는 ... 친구도 내가 무리해서 쓴걸 알고있는 상태임
대구라는 지역 자체도 내 의견은 존재하지 않은데다 가고싶은 장소들도 친구에게 다 맞춰줌
거기도 큰 불만없이 계획도 짜고 출발 일주일을 남겼을 무렵에
친구네 직장 사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함
친구네 직장이 굉장히 타이트해서 결원 생기면 남은 사람이 땜빵을 해야해서 대구를 못가는 상황이 발생함
친구 화가 잔뜩나선 얘기하는데 약속을 깨서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가 아니라 사수욕만 잔뜩 하는것임
못가게되어서 미안하다를 사수욕으로 표현하는 느낌이긴 한데,,, 자기가 일을 떠맡아야하는 분노가 나에대한 도의적 미안함보다 큰 느낌이었음
하도 징징거려서 일정 다 맞춘건데,,, 4일은 붕 떠버리고 9월 한달은 헬근무 해야하니 평시처럼 알겠다 쉬어라 소리가 안나오고 나도 멘붕상태가 옴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생각되어 내 연차 거의 다 썼는데 어쩌냐 ,,한두마디 하곤 일단 알겠다고 했음
여기까지도 한숨만 혼자 푹푹쉬고 말라했는데,,, 친구가 자기말만 잔뜩 내뱉곤 내 말은 읽씹을 하는거임
정말 나랑 가고싶었으면 빈말이라도 미안하다 한두마디는 더 했을텐데, 아니면 내 상황 걱정이라도 해줄텐데 하며 서운한 감정이 쌓임
그게 커져가니 순간 거짓말하던 친구모습이 떠오르는거,,,
우선 못가게되었다 말하자> 알겠다 > 휴 다행이네 신경 안써도 되겠다 !
이런느낌으로,,, 내사정 뻔히 알면서 변명에 너무 성의가 없었거든 ,,,
이젠 나도 너무 화가나서 강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어보였고 밑에가 대화내용임
나> 너 억울한거 알고 화난것도 알겠는데 내 말 읽씹할 상황은 아니지않냐, 빌빌거리며 사과하라는게 아니라 사과보단 사수이야기가 반 이상이고 읽씹은 굉장히 성의없다
친구> 그럼 내가 직장도 포기하고 너랑 대구를 가는게 맞는거냐? 나는 이제 쉬지도못하고 휴가도 다 잘렸는데 너한테 미안하지만 당연히 이해해줘야햐는 부분 아니냐
나> 억지로 대구가자 한적없다 굉장히 핀트를 잘못잡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약속파토보단 너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 읽씹은 미안하긴한데 정리해서 보내려고 했다
나> 정리해서 보내려면 처음부터 읽씹하려는게 아니었다 설명했어야하지 않냐 그런 말보단 현실두고 너랑 약속을 왜지켜야하냐는 말이 먼저 나오니 이해할 수가 없다
친구 > 이건 내가 해결못하는 일이다 가뜩이나 힘든데 너까지 왜 그러냐
나> 해결하라 한적도 없고 처음부터 화낸적도 없다
너의 모습을 보며 전에 거짓말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동안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려했는데 숨기지도 않는 너의 성의없는 모습이 이번 상황에 대입될 것 같다
친구>알았으면 진작 얘기하지 그랬냐? 그 얘기는 왜 꺼내는거냐?
나> 과거로 잘못따지자는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성의없어보여 얘기한거다
지금 나의 대한 미안함보다 사수에 대한 화풀이만 잔뜩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은 너가 처한 상황이랑 나랑 따로 둬야햐는 문제 아니냐
친구> 그럼 어떻게 하고싶은데?
난 이렇게 몇마디 하면 친구가 빈말이래도 사과를 하거나할 줄 알았음
근데 사과보단 그래서 뭐 어쩌고싶은데 이런 말만 하니 더이상 답이 없겠다 싶음
그래서 더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마음 잘 추스리라하고 차단함 ,, ㅋㅋㅋ
이미 끝난사이고 더 이어질 이유도 없지만 진심으로 대했던 내 모습이 괜히 유감이라 우울함
손절한게 대단한 이유도 아니라서 더 허탈하고,,,
요새 인간관계에 현타 많이오는데 친구문제까지 생기니 마음에 구멍이 생기는 기분임
그래도 여기다 몇자 적으니 머리가 정리되는 기분이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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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사람 있을란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굉장히 잠도 안오고 마음이 허하네요
그치만 후회는 없습니다 하하하 ,,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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