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이 죽었으면 좋겠어요

공지사항 24.08.23
저는 20대 초반이고 혈육(남자)은 30대입니다

혈육이 첫째인데 20대 초부터 분가했다가 3년 전쯤에 다시 본가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혼자 오래살아서 그런지 혼자 살던 버릇들이 나오더라고요. 수건 다 쓰고 새로 안걸어놓기, 배수구에 머리카락 안치우기, 화장실 불 안끄기, 밥 먹고 설거지 안하기 등등 잔소리 하기도 뭐한 사소한 것들을 계속 안지키는 겁니다..

그래서 1년 전에 보다보다 제가 터져서 이런 것들 좀 지켜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돌아오는 말은 "나 요새 스트레스 받는 일 많으니까 니가 이해해라" 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 저희 가족은 모두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태였고, 저 또한 신입사원일 때라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이때부터 '아 이 새끼는 지만 생각하는 새끼구나' 해서 그 이후부터 집 안에서 말 한마디 안나누고 밥도 같이 안 먹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하시는 잔소리를 다 빽빽거리면서 반박하고(다음날 아침일찍 부모님 모시고 운전해야하는데 새벽까지 쳐 놀다가 들어와서 운전할 때 졸아서 사고날 뻔했는데도 그 정도 자면 괜찮을거라 판단했다고 반박), 입에서 죄송합니다 사과 한 마디를 못하더라고요..


또 본가로 들어오게 된 과정이 역대급입니다.

3년 전에 본가에 들어오고 여자를 새로 만났는데 그 당시 돈벌이가 없는 상태인데, 애인이랑 외박을 자주 해서 보다못한 아빠가 취직할 때까진 외박금지라고 조건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첫째는 아빠랑 싸우고 애인이 사는 동네로 분가를 했고요. 그러다가 몇개월 되지도 않고 그 여자랑 헤어졌다고 돈 없다고 다시 본가로 들어왔급니다(여자분 사는 동네가 월세가 높았음)

너무 한심해서 말도 안나오네요.......

또 꼴에 허세는 있어서 부모님께 골프장 사드리겠다, 아파트 사드리겠다 입 털어놓고 나중에는 본인이 그런말을 했었냐고 발뺌한 적도 있고요...그때 부모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것말고도 사건이 굉장히 많아서 전 앞으로 첫째랑 절연하고 살겠다 부모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집 근처라 분가하기엔 돈이 너무 아깝고 같이 살기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ㅠㅠ 내가 왜 저 인간 하나 때문에 돈을 써야하지 생각이 들어서 너무 화나네요...


그래도 역시 분가가 답이겠죠.....

그냥 새벽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울다가 주절주절 써보았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1235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