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공지사항 24.09.20
남동생 하나있는 누나입니다
어렸을때는 누나 누나 하면서 잘따르던 동생이었고
저 취직하고 돈 벌면서
동생 대학다닐때 용돈 필요하면 군말없이 줬습니다 .. 많이주면 25만원 , 적게주면 10만원
아깝단 생각 전혀 없었고 누나로서 줄수 있는거라고
오히려 내가 용돈을 줄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죠..
부모님들도 누나가 용돈 좀 챙겨줘라 하면서 당연시 생각하구요 ..

4년전에 동생은 쌍수가 하고 싶다해서 부산에 성형외과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전 얼굴 흉터가 있어서 치료해야지 하면서 시간을 미루다가 같이 예약을 하고 가게 됐습니다..
동생은 저에게 성형비를 대신 내달라고 했고 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안되겠다고 했어요
그 당시 동생은 일을 하고 있었고 전 제가 부담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자취도 하고 있었고 돈 나갈때가 많았어요 ..
동생이 눈 수술 후 맘에 안든다고 자연스럽지가 않다고
늘 걱정이었고 저랑 부모님은 붓기 빠지고 라인이 자리 잡으면 괜찮을거라 위로 했죠
근데도 맘에 안든다며 다시 복원 수술을 했어요
그과정에서 수술이
잘못 됐는지 어쨌는지 자기 눈이 이상해졌다며
우울증이 오고 공황장애가 왔다며 한동안 죽고싶다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성형비도 안내줬다며 누나가 억지로 데려가서 수술 받게 했다고 부모님께 제 욕을 했어요
( 전 절대 강요한적이 없습니다) 동생이
수술한 병원 실장님께 쌍욕을 하면서 수술잘못된거 아니냐며 폭언을 했고 그 실장님도 경찰에 고소 접수까지 할 뻔하다가 동생에게 수술비 환불을 해줬어요 ..
그 이후 4년이 지난 지금도 저를 원망합니다
이 시점에서 전 제가 동생한테 뭘 잘못했는지 영문도 모른채
쌍욕을 듣고 있어요
이번 명절에도 집에갔는데 엄마한테 문자로 욕을 하면서 왜 누나 오게 했냐고 죽고싶냐고 보냈더라구요
부모님은 동생 말만믿고 저보고 잘 다독여줘라 합니다
저에게 앙금이 남아있답니다
동생말로는 자기가 힘들었던 시기에 누나는 친구에게 생일선물을 사주고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고 하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어요 …

연을 끊자면서 카톡으로는 새벽마다 절 원망하는 욕들을 보내고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차단했더니
아빠 폰을 몰래 가져가서 카톡을 보냅니다
그래놓고는 전화걸면 안받고 마주치면 말도 못 꺼냅니다
꼭 카톡으로 저래요
불만이 있으면 대놓고 말을 해라 해도 입을 꾹 다물어요
그러곤 뒤에서 톡을 장문으로 보내요
반은 욕설이구요
정신적으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돌아버린건지
아님 화풀이할 대상이 필요한데 그게 만만한 저인건지
동생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두요
아버지는
그냥 연락 당분간 하지말고 저보고 무시하랍니다
엄마도 신경 안쓰고 그냥 둡니다…
저는 이런 연락 받는거도 너무 지칩니다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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