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통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공지사항 24.09.25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에 접어든 사회초년생입니다
19살부터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노는걸 좋아해서 지금까지 모아둔 돈은 없었구요..
이번년도에 회사에 파견직으로 입사하게 되며 간단하게 30만원씩 적금을 넣는 중입니다.
남자친구랑은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데 남자친구가 아직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라서
제가 처음에 취직을 했을 때는 "이제 ㅇㅇ이가 나보다 돈 많이 버네~"라며 웃으며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제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커지는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8, 9월 연속으로 연휴가 겹치다보니 그때마다 놀러갔었습니다.
저는 세후 215만원 정도 벌고 남자친구는 150 정도 버는데 점점 여행을 갈 때 돈을 안 쓰려고 하더라구요
8월에 여행 갔을 때도 자연스럽게 숙소는 제가 결제하고 버스비는 남자친구가 결제하고 놀러가서 쓰는 비용은 또 같이 냈지만 결론적으로는 제가 훨씬 많이 썼었구요..
이번에 9월에도 놀러갔다와서 계산해보니 제가 남자친구의 2배를 넘게 냈더라고요ㅋㅋㅋ...
(제가 48, 남자친구가 20 미만)
저도 부모님 집에 살면서 한 달에 30씩 주고 적금 넣고 이것저것 하면 남는 돈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결국 이번 여행을 갔다오고 돈이 부족해서 2달 넣은 적금을 깨버렸네요ㅠㅠ
어제 남자친구에게 오빠는 데이트 통장을 만드는게 어떠냐고 물어보니 그걸 해서 좋은 점이 뭐냐, 이자를 많이 주는거면 하겠다 하길래 요즘 다른 커플들도 많이 하길래 물어봤다, 난 하고 싶다, 요즘 모임통장 같은거 잘 나온다 내역도 서로 다 볼 수 있다 했습니다.
그런데 내역을 보고 이걸 어디서 썼냐고 싸우기만 할거라는거에요
데이트 통장이면 둘이 써야지 쓰긴 어디에 혼자 쓴다는 식으로 말하는건지...
원래 데이트 통장에 대해 이렇게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ㅠㅠ내가 오빠보다 돈 많이 내는게 부담스럽다 이런 얘기 하는게 좀 돈돈 거리는거 같아서 정확하게 말은 못했는데 한 달에 둘이 정한만큼의 돈을 모아서 쓰자고 했지만 바로 싫다는 얘길 들어버렸네요
자기는 몸으로 때우겠다고 제 짐 들어주다 말고 들어주다 말고 하고..ㅎㅎ
친한 친구가 결혼해서 축의금 넣으면 자기 완전 거지라고 그런 얘기 하고 있네요..
만난지 1000일이 다 되어가는데 점점 돈을 안 쓰려고 해수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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