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많은 남자랑 바람난 여자친구

공지사항 24.09.27
이제는 전여친이네요
저랑 동갑인 그 친구는 8살 많은 유부남을 좋아합니다.
솔직히 요즘 수상한 행동(새벽에 문자, 전화, 잦은 회식, 약속 등)으로 인해 뭔가 쎄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핸드폰을 몰래 봤고. 이상한 대화내용을 봤습니다.
그 남지는 유부남이고 전여친의 과거 직장상사입니다. 그남자는 퇴사후 식당을 운영 중이고 저도 같이 밥먹으러 가서 알고 있습니디. 와이프와 딸도 있어요.

예전에 그사람을 소개할 때 키가크고 잘생겼고 유머러스 하다며 제일 좋아했던 상사라 했습니다.
저랑 사귀기 전 이상형을 묻는 내용에서 그 사람 이야기를 했어요. 그 사람이 결혼하지 않았다면 남자에게 먼저 한번도 해본적 없지만 대시해봤을 것 같다고. 적다보니 생각나네요.

카톡내용은 얼마전 추석 인사에 하트가 많고 또 보러가도 되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보낸거입니다. 그 사람은 이제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부담주지 않고 가볍게라도 계속 만나고 싶다는 식의 내용이었어요. 누가봐도 매달리는 상황이요.

씻고 나온 여자친구에게 바로 물었습니다.
이게 뭐냐 물으니
남의 폰 왜보냐
요즘 이상해서 봤다
집착하지마라 안부인사한거다
안부인사에 하트를 넣고 이제 안봤으면 좋겠다는 말이 왜나오냐
그냥 아내분이 오해할수도 있고 내가 귀찮게 해서 그런것 같다 .
최근에 만난 적 있었나?
회식갔다가 근처여서 식당에 갔다. 그냥 가볍게 인사만 했다.
그걸 내가 믿어야 하냐
안믿으면 어쩔 수 없다 뭘 원하냐
그런데 왜 이제 안보고 싶다고 하냐 솔직한걸 원한다

사실 그 팀장님 많이 좋아했다. 술취해서 그런지 비슷한 말을 건냈다. 많이 좋아했다고.
너랑 사귀면서도 계속 비교되고 카톡 프로필만 봐도 설레고 그 아이가 내 아이었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하지만 그 팀장이 나를 거부했다. 그게다다 미안하다.

그럼 나는 뭐냐?

솔직히 이젠 잘 모르겠다 미안하다

이게 대화의 핵심이구요.
며칠 생각의 시간을 가진 뒤 헤어졌습니다.
1년정도 만났는데 이런사람인줄 몰랐네요.
솔직히 유부남을 좋아한다니 이헤도 안되고 화도 나네요.
그사람 부인이라도 찾아가서 알리고 싶은데, 딱히 그 사람이 액션을 취한게 없어서 할 말이 없네요.

유부남을 그것도 거의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유부남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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