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을 이어가도 되는건지

공지사항 24.09.29
얼마전에 신랑따로 저따로 택배보낼 일이 있어서
그날저녁 다 포장해놓고 아이들 다 재우고 편의점 택배보내려고
미리 주소예약을 하고 있었어요 신랑은 본인 개인거래 택배라 알아서 예약을 했고 저는 친정집에 친정 아버지께 보낼 물건이라 저도 제폰으로 예약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휴먼계정이라고 계속 오류가 뜨더라구요
신랑은 애들하고 놀아주고 있었는데 제가 폰을 계속 보고 있으니까 폰좀 그만하라고 눈치를 줬어요 그래서 저는 휴먼계정이라고 자꾸 폰이 안된다고 했었죠 신랑이 자기꺼로 보내라고 했는데
제 성격상 미안해서 부탁안하고 왠만해서 제가 하려고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휴먼계정계속해보고 안되면 말할게 했어요
근데 하다보니 잘되어서 제꺼로 예약을 했어요
그날 아이들이 다 자고 저도 막내를 재우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신랑이 깨우더라구요 택배보내러가자고 제가 요즘에 피곤함도있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방광염이 한달 넘게 낫질않아 계속 약을 먹고 있었거든요 도저히 못일어날거같아서 다음날 출근도하고
혼자 갔다오라고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진짜 본인것만 보내고 왔더라구요
내심 속상해서 그다음날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택배 너무 피곤해서 못갔는데 어차피 택배보내러갈때 같이 보내줬으면 좋았을텐데 자기꺼만 보내고 와서 좀 속상했었다 얘기하니
오만떼만 승질내고 짜증내고 하더군요
본인이 배려못한게 뭐있냐 니생각을 안했던게 뭐냐 그리고 니폰 안되서 내폰으로 보내라고 하지 않았냐 니생각안했음 택배보낼때 깨우지도 않고 혼자갔었다 근데 깨우지 않았냐 등등
결국 싸우다가 제가 너무 스스로 화가나서 ㅆㅂ 이라고 얘기하니
저한테 병신같은년. 저거 ㅈㄴ 병신이네 띨빵한년
애들앞에서 온갖 담지도 못할 욕을 하는데 와 . . 같이 못살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출근한후 남편은 개인사업을 하는데
제가 퇴근하고 얼굴도 꼴보기 싫었지만 그래도 애들도 있고 아침에 싸운것도 맘에 걸려 남편 가게가서 청소해주고 정리해주고 나름 생각해준다고 갔는데 가서도 또 결국싸웠네요
나는 서운해서 택배관련된거 이야기한거였다고 얘기하니
저보고 잘못됐다고 본인이 다른 사람들한테 다 물어봤는데
니는 니 입장에서만 바라는거라고 절 계속 잘못됐다고 탓하네요
그리고 아침에 ㅈㄴ 화내고 갔다가 가게와서 청소해주고 도와주면 지는 감정쓰레기통이냐고 . . 햐. . 진짜
저 화내려고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더 승질내고 화내고 쌍욕했어요
자기가 한건 하나도 모르고 상대방이 한 행동만 계속 지적하고
화내니. . 도저히 이 결혼생활이 맞는건지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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