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20대 초반 빚이생겨 허덕이다 이제서야 다 갚고
( 돈빌려준거 못 받음 + 가게 하던거코로나 터져서 망함)
결혼할 사람도 만나 결혼 준비중 입니다.
저는 외동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중학생때 이혼 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아버지의 잦은 바람/도박 입니다.
최악의 남편이지만은 저에게는 한결 다정한 아버지 였습니다.
여러여자 거친 후 만난 새 여자가 문제 입니다.
지금은 혼인신고 했으니 아버지의 배우자가 되었죠.
3년전 만났는데 다짜고짜 자기가 저의 엄마가 되어 주겠다는 말 부터
매일 술을 마시고 헛소리와 전화로 폭언을 했습니다.
앞뒤 안맞는 말과 행동
그당시 제가 빚이 있는걸 아버지가 몰랐는데
20대 초반 저에게 힘든일이 있으면 얘기하라 빚 갚는걸 도와주겠다 말하였고
어리고 너무 힘들었던 저는 감사하다며 솔직히 털어 놨습니다.
거의 다 갚아가던 중이라 천만원 초반대의 빚이 있었어요.
그 이후에는 뒤에서는 문자로 저에게
다시는 연락하지마라
니 알아서 살아라 등등
아버지의 등에 빨대 꼽는 기생충 같은년
등등 폭언을 하며
술만 마시면 한시간씩 전화로 욕을 했습니다.
안받으면 부재중 10통은 기본이며
제 사촌언니에게 까지도 그랬어요.
그 외에 아버지 친가 쪽 사람들과 저를 이간질 하고
고모나 큰 어머니 에게 제가 사치 스럽고 되바라진년이다 빚이 어마어마 하다는둥 얘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그 아줌마를 차단했고
아버지를 뵈러 갈때마다 차단을 풀어달라 했습니다.
아직도 차단을 풀지않고 명절쯤 밥만 먹으러 갑니다.
결정적인 사건으로는 아버지 휴대폰으로도 저에게 아버지인 척 폭언을 보내며 이간질 했었네요.
저를 위하는 척 하고
아버지는 저와 그 여자가 사이좋은 모습에 좋아했고
제가 반응을 하지 않으면 행복한 가족놀이에 끼지않는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하며 기묘하게 저를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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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버지는 제 자동차 할부금을 내주십니다.
처음에는 감사하고 죄송했는데
그여자는 그 돈이 아까워 아버지에게
계속 눈치를 주며 다퉜나봐요.
아직까지도 그럽니다. 그거 해줬으면 됐지 라면서
자기딸은 평생 일 안시키고 하고싶은거 하고 살게 할거라면서 저한테 들어가는 금전적인 부분이 조금이라도 언급되면은
정색하면서 말을 돌립니다.
저는 아버지가 할부금이라도 내주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머니에게 수천만원 돈을 빌린 후 잠수를 탔었고
어머니는 나에게 나쁜 사람이지 저에게 아빠노릇 이라도 하려나 보다 하고 자기는 그 돈 없어도 된다며
차 할부값이라도 잘 내줬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이혼 후 양육비를 한번도 준 적도 없으며
그 여자는 이 사실을 모르겠죠.
저는 아버지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싶고 새 살림 차렸는데 괜히 안좋은 소리 하기 싫어서 조용히 있는 중 입니다.
대학 등록금과 지금 차 할부금 내주는 것 이
전부입니다.
문제는 그여자가 지속적으로 착한 가족놀이에 저를 끼우려 하며 저를 괴롭힙니다.
설날에 밥 먹으러 갔을때 결혼 준비할거란 얘기가 나왔을때
식사중 아버지와 결혼식 금전적인 부분에서 계속 끼어들며 니엄마 니엄마가 엄마도있는데 알아서 해주겠지 바라지말라는 뉘앙스로 계속 얘기하며
자기 친딸 결혼식에는 우리아빠를 앉힐거라 합니다 ㅋㅋㅋㅋ
참고로 자기 친 딸 결혼식은 아빠가 도와주는게 당연한거라 하면서요.
그집 친딸도 내년에 결혼준비를 할거라 했었고요
결국 듣다못한 사촌이 그 자리에서 큰 소리치며 저를 데리고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아버지에게 남자친구 소개하는 자리에 자기딸을 데려 온다는것 부터 저는 화가났고요,
제가 화를 내자 자기는 또 가족이 될텐데
사이좋게 지내자는 마음으로 그랬다며 저를 나쁜사람 취급 하네요.
결국 딸은 안데리고 식당에 강아지를 데리고 왔습니다.
하....
다 엎고 싶은거 참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첩이라는 둥 장모라고 부르라 하고
제 개인적으로 숨기고 싶은일 웃으며 말하기 등등
생각하고 싶지않고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말과 언행이 기본인 사람입니다.
제 결혼식에도 온다는데 미칠거 같네요 그냥.
솔직히 중간다리 역할 못하고 사이좋은 가족놀이에 저를 끼우려는 아버지가 제일 잘못된거 압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저를 너무 사랑하십니다.
새 어머니가 제 중대사에 끼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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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결혼식에 새어머니 가족이 오지않았으면 좋겠음
2. 아버지가 식대를 내주시기로 했었는데 최대한 그 여자가 몰랐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는 집 사는 돈을 해준다 하셨음)
3. 나도 이번 결혼식만 끝난다면 가족놀이에 끼이지 않아도 아버지의 자식 된 도리는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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