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등산 후에 휴게실 공중화장실에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유치원생 되는 여자아이를 목욕을 시키더라고. (여기가 공중목욕탕이야? 속옷도 안 입음) 어이가 없어서 화장실에서 내 차례 기다리는 동안에 그 아줌마랑 딸 쳐다봤어 나중에 아줌마랑 눈은 한 번 마주쳐서 내가 인상쓰고 눈을 부릅떠주었지.
그 일을 남친에게 말했는데 남친이"그 사람의 말못할 사정이 있겠지, 그 사람이 진짜 돈이 없어서 그런 데서 자식을 목욕시키는지 어떻게 아느냐?" 나를 무슨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으로 취급하더라고. 내가 욕을 했어? 소리를 질렀어? 그냥 쏘아보고 찡그린 것도 하면 안 되는 거야? 여러분 같으면 그 상황에 온화한 미소가 지어져?
사실 그 아줌마랑 딸 일행이 내가 있던 테이블 옆에 있었는데 과자랑 빵만 먹는거 봐도 몇 만원은 되어 보이더라고. 무슨 작고 예쁜 빵에? , 상자에 든 쿠키에...
2 남친의 집에 놀러가는데 고정주차 자리에 어떤 차가 무단주차 되어 있어서 남친이 얼굴까지 빨개지며 식식거리고 그 차에다 쪽지를 쓰는데 그 내용이 "또 그러면 견인하겠습니다."
본인은 기분나쁘면 화도 표현하는데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화내거나 불편함 표현하면 안 돼? 남친이 내가 화내면 엄청 짜증내고 연락도 안 해. 어떤 상황에서도 참아야 하고 웃어야해? 이거 완전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아니 평생 하라는 것 같은데? 완전 똥개취급하는 것 맞지?화도 내지 말고 다가와서 앵앵거리고 꼬리나 흔들라고,
남친 어머니, 여동생도 다 자기주장 감정 표현 잘 하던데 나는 무슨 몸종 교육하는지 찍소리도 못하게 하고 남친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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