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잘 되면 용돈 100만원씩 달라는 엄마

공지사항 24.10.09
제가 잘못한 것인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거창한 사업 아니고 그냥 기존에 하던 일을 개인사업자로 전환해 일을 시작한 건데요.목이 좋아서 잘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지만 동종업계도 많고 사업이라는 분야 특성상 성공의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매출이 저조해 폐업하는 곳도 있고요.)
문제는 현재 사업장을 계약해 한창 사무실 청소와 디자인을 하려는데요.어머니께서 이거 저거 도와주신 덕분에 입주와 개업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문제는 얼마 전부터 '사업 잘 되면 엄마 100만원씩 줘~'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농담으로 하시는 것이겠지 했지만 최근에도 또 말씀하시기에 제가 어물쩍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돈 문제는 확실히 말씀 드려야 할 거 같아서'잘 되면 좋지만, 사업이라는 게 평생 잘 되는 것은 없다. 그런데 100만원을 달라 말씀 하시니 부담이고 못 줄 것 같다.'라고 차분히 얘기 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섭섭하신 티를 내시더라고요. '말이라도 그냥 해주면 안되냐. 그럼 개업하는 거 너가 알아서 다 해라.' 라고 하시네요. 
물론 이 부분에서 아차 싶었지만, 저희 어머니 특성상 뭔갈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너 옛날에 나 100만원 준댔잖아~'우기시는 분이라, 제 딴에는 확실히 말씀 드린 것이었습니다. 같이 살아보니 제가 하지 않은 말도 했다고 우기시고, 제가 그런 얘기 한 적 없다고 하심 왜 말 바꾸냐고 뭐라 하시는 분이라 ㅠㅠ  
어머니께서 제게 도와주시는 것이 사업장(25평) 청소와 시트지 붙이기, 책상 배열 정도이시고요. 당연히 어머니께 그 부분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제가 사업장을 운영해 독립을 하게 되더라고 어머니 아파트 매달 관리비는 제가 내드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같이 살 때에도 30만원 정도 되는 관리비는 꾸준히 제가 냈습니다.) 
모쪼록 3줄 요약 해보자면1. 사업장 개업하는 데 도와주시는 어머니께서 잘되면 100만원 달라는 멘트를 몇 번 하심2. 그 부분은 아직 개업도 안해서 어찌 될지 모르니 어렵다라고 말씀 하시니 굉장히 섭섭해 함.3. 도와주시는 건에 관해선 사업장으로 독립해 나가도 어머니 아파트 관리비는 계속 내가 내겠다고 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하게 말씀해주시고 고치겠습니다.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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