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제가 너무 지랄스러운 듯 하네요......... ㅎ

공지사항 24.10.10
남친이랑 대화를 하다 약간의 언쟁이 있었고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며 갑자기 질투 유발을 해도 되냐는 거예요
그래서 하라고 했어요

일단 이 모임 분들은 저랑 제 남자친구의 관계를 모르고 계세요 혹시라도 아시면 불편할까봐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우리 모임 사람이 나 이사하는 거 도와주신대”

ㄴ A님?

“아니 B님이 도와주신대” (여기서 B는 제가 신경쓰인다 질투난다 여자가 봐도 너무 귀여운 스타일이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 사람이에요)

ㄴ 그 사람이랑 연락하고 지내? 그 사람이 어떻게 오빠 이사하는 걸 알아? 그래서 도움 받기로 했어? 내가 도와준다는 건 됐다고 거절했으면서?

“그때 우리 다같이 회식 했을 때 공개적으로 말했잖아 나 이사한다고 그때 도와준다고 하신 거야 근데 거절했어”

ㄴ 언제 그런 말을 했지? 난 못 들었는데

“너 바로 옆에 앉아계셨잖아“

ㄴ 내가 그 사람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런 말을 했는지도 몰랐네“그분 민망했을 텐데 내가 거절해서”

ㄴ 그게 왜 민망해? 당연히 거절하는 게 맞는 거지 내가 없었으면 도와달라고 했을 텐데 나 때문에 거절한 거네 그분 민망하게?

“너 때문이 아니고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거절을 한 거지”

ㄴ 그래 내가 여자친구잖아 나 때문에 거절해서 그분 민망할 걸 생각하는 거네 지금

“아니 내가 이 말을 한 건 거절을 했다는 게 중요한 건데 넌 왜 앞에만 신경 써?”

ㄴ 애초에 질투유발이라며 내가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B가 이사 도와준다고 했다 말한 게 질투유발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에 내 신경이 걸린 거잖아

“너랑 나랑 보는 관점이 너무 다르네”

ㄴ 아니 뭐가 달라 질투유발 이꼬르 이사도와준다했어가 같은 거 아니야?


이게 첫 번째 사건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다음주에 같이 태안으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남친이 차도 있으면서 굳이 렌트를 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하겠다고 한 상황이에요“우리 다음주 놀러가는 거 렌트해서 가자”

ㄴ 왜 굳이 렌트를 해? 오빠 차 있잖아 뭐하러 불필요한 소모를 해?

“내 차가 오래되기도 했고 보여주기 부끄러워서 그래 휴게소 들릴 텐데 차에서 내리면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너가 부끄러울까봐“

ㄴ 아니 뭐가 부끄러워? 나는 면허도 없고 차도 없는 사람인데 내 주제에 부끄러워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 아냐? 나는 정말 괜찮아 오빠

”그럼 이번만 렌트하자 좀 부끄러워“

ㄴ 알겠어 오빠가 그걸 원하니까 그렇게 하는데 오빠 말고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마 그리고 그런 쪽으로 절대 내 신경 쓰지 마 내가 만약 오빠 차 보고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면 그냥 나랑 헤어지면 돼 오빤 그런 사람 계속 만날 이유 없어 오빠가 먼저가 되어야지 다른 사람 감정을 너무 신경쓰고 그러지 마“난 그냥 이번만 렌트하자는 건데 내가 너한테 이런 잔소리를 들어야 돼? 그냥 알겠어라고만 하면 되는 거 아냐?”아니 쓰다보니 제가 좀 지랄맞았던 거 같네요 두 번째는..........


어쨌든 사람이 이렇게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나요......... 나중에 너무 지쳐버릴까봐 걱정이 돼서 좀 끄적여봤습니다... 제가 성격을 좀 죽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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