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거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까

공지사항 24.10.14
우리 부모님은 내가 초1때부터 따로사셨고
그래서 아빠, 오빠(2살위), 할머니, 나 이렇게 4명이 살았어
아빠는 일을 새벽부터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셔서 자주 대화를 나누진 않았어
근데 아빠가 없을때마다 오빠랑 할머니는 날 때렸어
집 앞에 아빠가 미니수영장? 뭐 설치해놨는데 거기에 물 받아놓으면 오빠는 내 머리를 넣어서 몇분가량 못빠져 나오게했고 정신을 잃은적도 있어
어떤날은 오빠가 치킨 시키라 했는데 난 샤워하러 들어갔거든?
근데 갑자기 문 엄청 세게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욕하고 대충 옷 입고 나가서 아빠 벨트로 30대 정도 맞은듯 왜 안시키냐고 그래서 화장실 문도 좀 부셔지고 벨트도 고장남
이외에도 헬멧으로 머리때려서 머리에서 피난적도 있고
오빠한테 성폭행도 당해보고 이불로 숨 못쉬게 막고 비비탄 총도 쏘고 밥먹다 숟가락 머리에 맞고
그냥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으로 맞아본것 같아
그래서 참다가 가출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날 경찰서로 데려갔어 근데 경찰아저씨는 아빠불러서 집으로 보내더라
아빠는 나 집에두고 다시 일 나갔고 집가서 또 맞았어
안때리는 날이 있으면 그날이 더 불안했어 언제 때릴지 모르니까 그래서 이제 나보다 큰 사람만 보면 무섭고 큰소리 나는곳도 못가겠고 여러 상황에서 트라우마가 생겼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폭력은 멈췄어
오빠랑 할머니 모두 나한테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지내
근데 난 무서워 가끔 예전일이 떠오르거든
전에 아빠가 오빠랑 둘이 있으라 했는데 난 무서워서 싫다하면서 이전일을 다 말했어 근데 아빠는 예전일인데 지금와서 뭐 어떻게 해주냐고 뭐라해
1주일에 한번이상 옛날 꿈을꾸고 아직 트라우마도 남았는데
예전일인데 내가 못헤어나와서 이러는 걸까
내가 어떻게 하면 헤어나올수있을까
진짜 꿈 꾸고 깰때마다 눈물나고 식은땀나고 미칠거같아..
왜살지 생각들면서 그냥 내려놓고싶기도하고..
사람들 마주하는게 무서운데 어떻게 하면 과거를 극복하고
사람들과 잘 지낼수있을까 어떻게하면 이겨낼수있을까

문맥도 이상하고 이런곳에 내마음 털어놔서 미안해
현실에 친구도 딱히 없고 조언이 듣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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