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못먹는거 힘드네..

공지사항 24.10.16
유치원생때 버섯 먹다 토하고 복도에 방치된 이후로 난 버섯을 입에도 대지않았음

초4때 음식 못남기게 해서 고쳐질 기미가 있었으나
내년에 개같이 리셋당함

나한테 버섯이란 공포의 대상 그 자체
걍 버섯 들어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세기의 진미도 음쓰로 보임

오늘 강된장비빕밥 먹었는데
아무생각 없이 퍼올린 강된장에 버섯이 잔뜩 들어있더라
젓가락으로 최대한 골라냈는데도 더 있을거같고 더이상 그게 음식으로 보이지 않았음
남기기는 싫어서 꾸역꾸역 먹는데
한입 떠먹을때마다 입속에 물컹한 버섯덩어리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실제로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한입 먹을때마다 욱욱거리다 결국 남김
농담아니고 온종일 굶다가 첫끼니 먹어도 먹던 음식에서 버섯 나오는 순간 걍 버섯 조각인거 인지하자마자 구역질하고 배고픔은 싹 사라짐
그게 방금전까진 맛있게 먹던 음식이어도 걍 버섯조각 나오는순간 게임끝임 한입 먹을때마다 구역질 한번함

버섯을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나 때문에 가족들 식탁에도 버섯 거의 안올라옴

이정도는 평생 못고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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