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입니다 주임 선생님때문에 돌아버릴거 같아요

공지사항 24.10.16
4년차 교사입니다
2년정도 이 직종을 쉬다가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사소한 실수들이 발생하게되는데 그런걸로 주임선생님께 계속 혼이 납니다(2담임제라 짝꿍쌤이 주임이예요)

주임선생님이 사수고 나이도 있고해서 제가 한 잘못으로 인해 혼나는거는 이해하고 반성도 합니다
그치만 다른 선생님들 앞에서 그리고 다른 반 아이들이나 우리반 아이들 앞에서 혼내고 소리지고 합니다

어느날은 아이들하고 보조 선생님 있으신데 계속 혼을 내셔서 제가 두 손바닥 내밀면서 그만 하시라고 제가 좀 더 캄다운 해보겠다고 선생님이 계속 뭐라고 하니까 뭐가 잘 안되는거 같다 선생님 화나고 답답하신거 제가 이해한다 말씀드리니
이해하지마!!!!!! 하면서 아이들하고 보조선생님 앞에서 소리지르더라고요 (2학기 될동안 계속 뭐라 그러셔서 저도 한계가 오더라고요 더 들으면 미쳐버릴거 같아서요)

이런식으로 뭐만하면 나 말 안해!
뒷통수에다가 말하지 마 싫다고 하는데 왜 자꾸 뒤에서 말해!

이렇게 말해요

월요이날 견학으로 인해서 변동된 안내사항을 주말에 따로 학부모님께 보내놓고 공유 안해줘서 월요일날 학부모님 만났을 때 제가 모르고 있어서 당황한 적도 있어요
너무 답답하고 이 일이 너무 싫어지고 아이들도 안이뻐보일 때도 있고 그래요


너무 자존감 내려가고 수치스럽고 그냥 그만 둬야하나 싶고..

교실이 2층에 옆에가 테라스가 있는데 이런 일이 2학기째 반복되니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요

너무 스트레스 강도가 심해져서 얼마전엔 정신과 상담도 받았는데 우울감과 불안도가 심해서 약까지 처방받았어요
갑자기 아랫배도 쨍하니 따끔거리는 느낌도 들기도 했구요

저도 화를 내고 싶고 그런데 너무 참는게 습관화 되서 쉽지가 않아요

어찌해야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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