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환승 올차단

공지사항 24.10.19
2년 가량 남친이랑 사겼어 솔직히 처음엔 그 남자애를 좋아하지 않았어 일단 사겼던거였어 그래서 그런지 얘한테 되게 소홀했고 못 해줬어 헤어지자고 했지만 걔가 날 너무 좋아해서 미친 듯이 잡더라고 .. 그래서 잡혀서 계속 사겼어 처음엔 얠 막대하거나 말을 심하게 하지 않았어 근데 상대가 화도내고 욕도 하고 막말해도돼 이런 말을 계속 하니 나도 그게 버릇이되서 더 심하게 막대했던 것같아 항상 말투에 화가 있었던 것같아 .. 물론 그 남자애가 잘못 한게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 그냥 우리 둘은 상극이였어 그래도 져주는건 그 아이였고 난 항상 갑이였어 .. 그래서 애가 좀 지쳤었나봐 몇달 전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넘겼어 갑자기 과도하게 잘해준 적도 있었거든 .. 근데 8월 들어와서 걔가 알바를 다시 시작하면서 거기 있는 여자애랑 눈이 맞았는지 .. 나한테 권태기가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랬지 걔가 정말 권태기를 극복 할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때도 감정적이였어 걔가 이상한걸로 꼬투리 잡아서 화를 냈던 것같아 걘 나한테 제발 이성적으로 얘기하라고 하고 근데 나한테 서운하다고 말하는 것도 지친다는 말을 하니까 울분이 터져서 그랬던 것같다 그러다가 마지막 날 만난 날에 기념일이였는데 걔가 늦어서 좀 틱틱되고 빨리 간다해서 뭐라고 했던 것같아 그러다가 서울 가다가 걔가 처음으로 집 가자이래서 정말 집에 갔어 그러다가 이별통보와 올차단을 하더라 ,, 그래서 뒤늦게 걜 잡았지 만나서 울면서 미안하다는 말만 하더라 그만하자고 지친다고 힘들다고 미래가 행복할 것같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놔줘야할 것같아서 놔줬어 근데 차단 풀고 다시 연락으로 잘지내래 난 거기서 또 잡았어 .. 만나서 얘기했는데 자기가 일이 바쁘면 널 신경 못 쓸꺼다 너가 힘든거 보기싫다 이러더라 그래서 난 납득이 안되서 이해가 안간다 너 일 이해한다 너가 내 성격 때문에 헤어지고 싶은거면 이해하지만 일 때문이라면 난 납득 못 한다했더니 아무말 못 하더라 그래서 다시 만나기로 했어 ..

+ 알고보니 나한테 권태기 왔다고 한 날 그 알바생 여자애 집에 데려다줬더라 그 날 부터 여자애랑 연락 했다는걸 난 걔 친누나한테 들었어 그리고 중간에 그 여자애가 팔로우 와서 내가 얘 누구냐고 원래 여자애 팔로우 절대 안 받는애거든 .. 근데 받아서 내가 질투를 좀 했지 그랬더니 그냥 아는 동생이다 연락은 안 한다 이러고 넘기더라 그리고 나랑 마지막에 만난 기념일날 빨리 간다고 한 것도 그 여자애 알바 데릴러 간거였더라 ..환승 상대가 그 여자애였어 헤어지자고 했던날 나한테 3일이라는 시간을 달라고 해서 싫다고 했었거든 근데 3일동안 정말 잘 지냈어 애정표현도 다 하고 하지만 정확히 3일 지난 새벽에 너한테 이제 마음 식었다면서 이별통보를 또 받고 올차단 당했어 .. 물론 나도 사귈 때 얘한테 정말 못 되게 군 것도 맞아 그래서 내가 인과응보를 당한 걸 수도 있지 사람으로 봤을 때는 정말 착하고 한 없이 나만 바라보고 잘해줬던 애였거든 못 해주면 내가 더 못 해줬지 그 남자애가 나랑 첫연애라 나한테 뭐든걸 쏟아부웠던 것같아 걘 정말 나한테 최선을 다 했거든 난 그러질 못 했어 권태기를 정말 잘 극복 했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 원래 권태기에서 마음 식는건 정말 한순간이라던데 내가 그 골든타임을 놓친 것 같아 남자애 22살인데 환승대상이 19살 여자애더라 ..ㅋㅋ 행복하게 살아라 난 이번 연애 내가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느껴서 공백기 가지고 성장 해야 할 것같아 헤어지고 느꼈어 생각보다 내가 얠 더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다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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