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

공지사항 24.10.20
그냥 모르겠어 편하게 말할게

나는 지금 중학교 입학해서 다니고 있는데
나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

아빠랑 엄마는 이혼해서 나 아빠 못본지도 오래지났어
짧게 말하자면 아빠가 사업하다가 엄마 명의로 돈을 빌리고 못갚아서 엄마가 빚이 생겼대 대략 엄마 빚만 5~6억 하는것 같은데 아빠는 더 많을거래 얼마인지는 몰라도 10억 이상같아

나 초등학교때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였다?
사립초나오고 내가 하고 싶은건 할 수 있는 정도였어
근데 초등학교때 어린내가 봐도 점점 아빠가 집에 들어오는 횟수랑 내 학원들이 하나씩 줄어들더라
그래도 꾸역꾸역 할머니가 전학은 내새끼 기죽이는거라고 사립초에서 졸업까지 했어 ㅋㅋ
진짜 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돈 아깝다..ㅋㅋ

그냥 서론이 길었다 미안
나 그냥 제목 그대로 삶의 의미를 모르겠어
중학교도 이사와서 다 처음보는 애들이고
이사도 계속 같은 동네에서 가는데 집이 작아지는게 보이더라 나도 많은걸 바라는건 아닌데
그냥 심심할때 전화할 친구랑 우리집이 화목했으면 좋겠어 나도 아빠보고싶다
나만 아무것도 없는거 같은데 그냥 ㅈㅅ하고 싶어서
옥상까지 올라갔는데 무섭더라 ㅋㅋ
ㅈㅎ도 무서워 그냥 나보다 힘든사람도 많을텐데 내가 어리광 부리는건 아닐까? 이젠 울음도 안나오는데 그냥 내가 너무 피해의식이 강한거 아닐까? 아니 나 아무것도 없고 행복한게 없는데 왜 살아? 그냥 나 자신이 섬뜩하고 무서워 도망치고 싶어

미안 새벽에 끄쩍끄쩍 쓰다보니 이상할텐데..ㅋㅋ
쨋든 다들 좋은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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