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회사 여직원 모텔에서 나오는거 봄

공지사항 24.10.24
나는 모 군청에 근무하고있는 40대유부남이야(반말 유의 죄송)
바로 내 옆자리 같은팀에서 근무하는 여자후배는 평소 예의는 바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모자랄것없이 지 할일 알아서 잘하고 내가 같은 직렬후배라(소수직렬) 이뻐하고 좀아까는 후배(미혼임)가있는데 그날이후로 요즘 너무 사람이 다르게 보여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럴 이유도 없는데...내가 왜이럴까 싶어서 고민이 생겨 조언 좀 부탁해

지난 9월 추석연휴첫날이었고 나는 평소 야구를 좋아해서
모처럼 서울에서 야구를 보러 원정을 내려온 고향친구가 야구장 근처 모텔에 숙박하고 있다고해서 야구장 가기전 밥도 멕일겸 픽업하려고 모텔체크아웃시간에 맞춰서갔는데
거기서 엘베로 어떤남자랑 나오는 여자 후배를 봤어..
헐;; 내가 여자후배 남친도 알거든? 근데 다른 남자랑 반바지에 아주 편안한 복장으로 체크아웃하고 나오는거야
차도 입구쪽 좋은자리 입구에 파킹되어 있어 전날에 이미 주차되었고 같이 숙박한듯..
어휴.. 내가 죄진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급하게 숨어서 그친구는 나를 못봤어
근데..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내가 그러면 안되는데
아니 내가 지 오빠나 남친도 아니고 내가 뭐라고 그 후배가 아무 남자랑 연애를 하고 댕기던 말던 아무나 하고 자던지 말던지 나랑 나이차이도 10살 차이고 평소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이친구한테 뭔가 모를 배신감 비슷한 감정과 실망감으로 좋게 보이지는 않는거야.. 설명이 안되는 형용할수 없는 감정인데 .. 안타깝기도 하면서 불결하기도 하면서 암튼그래
그러면 안되는데.. 왜 이런 나도 모르는 상실감 실망감 비슷한 감정이들지? 부모의 마음같은건가? 어차피 사귀는 남친이있어 당연히 연애도 하고 잠자리도 하겠지 ..
내가 미친건가? 이친구를 필요이상으로 내가 너무 아끼나? 혹은 내가 또라인가?
요새 그친구를 어찌 대해야 될지 모르겠어 그날 모텔장면밖에 생각밖에 안들어 내가 그럴이유가 없자나? 업무에 집중도 잘 안돼 ㅠ 도대체 왜? 어쩌면 나는 정신차릴 수 있을까? 그 친구는 나랑 아무사이도 아닌데 내가 왜 뭔가 모를 배신감이드는걸까 ㅠ 내가 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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