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지치는데 저만 그런가요..

공지사항 24.10.24
어른들은 늘 말하지.
지금이 좋다고 청춘이라고 젊음이 이쁘다고 어른이 되면 견뎌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공부만 하는 학생이 좋다고. 나도 안다. 어른이 되면 지금과는 다른 무게를 가지고 살 것을..그렇지만 요즘 너무 힘들다.
공부가 학생이 삶이라고 말하는데 공부는 공부대로 안 되고 친구는 친구대로 밉기도 하고 불안하고
연애는 계속 안 맞고 학교는 그 공간에 있는 조차 이제
갑갑하며 역겨운 순간이 너무 많다. 그냥 이젠 다 지쳤다. 예전엔 친구와 있는 순간, 가족과 있는 순간이 내 삶의 행복이었다면 이젠 혼자가 좋다. 세상은 왜 내 뜻대로 되는 일이 한 순간도 없는 걸까..싶다.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하면 남들과 뒤쳐지는 것을 알고
울고 싶어도 울 시간이 없어서 이젠 무뎌지는 것 같다.
진짜 내가 대체 뭘 그리 잘못을 했길래 그럴까..
요즘 어른이 부럽다. 지금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내 모든 일이 다른 사람들과 연관 되어 있어서 어른들이 지는 책임감을 대신 겪고 싶다. 차라리 혼자였음 좋겠다. 이 삶은 비밀이 없는 것 같고 무대 위에 벌거벗은 채로 던져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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