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드네요

공지사항 24.11.02
와이프와는 결혼 10년차.
한 날은 선배부부와 식사를 하게됬는데 와이프가 내성적이라 걱정했는데 착각이었어요.
와이프는 주방에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남자 선배한테 술도 먼저 따라주더라구요.
그 이후 몇번 부부끼리 만남이 더있었는데 이상하게 선배가 말을 의미심장하게 하네요.
두분 되게 사이좋아보인다, 와이프가 이것저것 챙겨주면 이런거 챙겨준 여자는 첨이다 와 같은..
그런 말이 좀 불편했고 선배부부와 자리를 안하고싶어 앞으론 사적인 자리를 만들지 않겠다하며 와이프한테 그렇게 말한 선배욕을 했더니 그 선배 편을 들고 부부모임을 부추기듯 얘기하네요.
그 선배의 얘기가 나오면 저와의 연애때 보이던 미소가 지금 와이프의 얼굴에 비칩니다.
질투도 나고 몇번싸웠기도 했습니다. 왜 내가 느끼는 기분은 제쳐두고 그 선배편드냐고 왜 나서서 약속잡고싶어 안달난거같냐니깐 저보고 정신병원가보라는 말이 충격이었습니다.
가까이 살기도 하는지라 몇 번 마주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왜인지 어? 당신 선배네. 이 시간에 운동가는구나 하고 반가워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질투지만 왜인지 한편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냥 끄적여봅니다. 혼자의 질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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