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친하게 지내고 서로 좀 특별하게 하던 친구가 있는데 얘가 갑자기 방학하고나서부터 연락이 뜸해졌다가 어느날부터는 폰이 고장났다느니 이런 핑계 대면서 연락 재꿔댐 그래서 좀 서운하다고 했었는데 얘는 아니라면서 뭐라뭐라 변명함..
그러다 개학하기 이틀전쯤에 내가 친구집에서 우리부모님 친구부모님 다같이있는자리에서 술을 좀 많이 얻어마시고 필름이 끊겼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까 내 인스타에서 항상 맨위에있던 얘 디__이 사라져있길래 프로필로 들어가서 보니까 내가 얘랑 한 디__을 영구삭제한거였음
별일이었겠나 싶어서 개학날에 얘한테 말걸었는데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왜그러냐했더니 그냥 슬슬 피하길래 집가서 연락해갖고 혹시 내가 며칠전에 실수했냐 물어보니까 모르겠다는식으로 나옴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나 그날 술을 많이 먹어서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너한테 연락해서 실수한게 있으면 말해달라 사과하겠다 했는데 아니라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자 함. 그래서 다음날은 평소처럼 지내려고 말걸었는데 걔는 또 씹고 아는척도 안하고 나랑 동선 안겹치려고 의도적으로 피하는게 눈에 보임

그 이후로도 3개월간 피하는 상황이고 같은반 애들도 다 눈치챔
그래서 애들이 걔한테 물어보니 별일없고 싸운것도 아니고 본인이 어색해서 피하는거라고 했다고 함
어느날은 아무도 묻지 않았는데 냅다 놀러가서 밥먹는자린데 나 00이(내 이름)랑 싸운거 아니고 어색한거다 하고 또 말했다고 함
방학하기 하루 전에도 나한테 뭐 주면서 이거 너 주려고 했던거라고 계속 못줬다면서 주길래 고맙게
받았었고 방학식에도 장난치면서 잘 놀았음
방학 되자마자 그런게 너무 상처라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회피형인 사람들이나 회피형 경험자들이 봤을때 얘는 회피형임?? 어떤 심리인것같은지 제발 의견좀... 얘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돼서 3개월간 약먹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