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상한 사람들 정말 많네요

공지사항 24.11.04
안녕하세요

원래 차를 가지고 다니다가 이직하며 회사가 너무 멀어져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 시작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그 전엔 잘 안타봐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특히 오늘은 진짜 이해하기 어려운 분을 마주쳤어요

전 오늘 9호선 타고 여의도에서 내렸습니다

아침 시간대에 여의도는 사람이 정말 많죠..

9호선 안에도 많고 여의도역사 자체에도 많고..

빨리 지나가야 하는데 내리고 타고 환승하는 인파들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서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인거

저도 압니다

늘 그렇듯 저도 지하철에서 겨우 내리고 빠져 나가려고 줄을 섰어요

에스컬레이터 타는 줄 때문에 지하철 타고 내리는 곳이

정말 많이 막히죠..

그런데 반대편에서 어떤 여자한명이 한명 한명

몸싸움을 해가며 역으로 인파를 헤치고 오고

계시더라구요

소위 말하는 어깨빵을 줄 서 있는 행렬에 진짜 세게

쳐가며 오시는데..

제 앞에 여자분도 퍽 소리가 나게 맞았고

저도 치려고해서 제가 그분한테 "어머 왜이러세요?"

라고 했더니 눈을 희번뜩 뜨시면서 저를 쳐다보고 퍽

치고 가시더라고요 순간 "이 여자 미쳤나봐" 라는

생각과 말이 동시에 나오더라구요..

어느 호선을 타든 8시 아침시간대는 다 힘들죠..

다리가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으신분들은 더더욱

힘드실거고..

본인의 출근 스트레스를 지나가는 사람 어깨빵으로

푼다는 생각밖에 안들었고, 아침부터 저런식으로 살면

본인이 되게 피곤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주변 사람들한테도 엄청나게 까칠하게 굴겠다란

생각도 들고.. 아무리 막히는 시간대에 타도 저렇게

남들에게 해를 가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황당했습니다

저렇게 사람 퍽퍽 치며 지나가다가 건장한 남성분한테

시비라도 붙으면 그땐 어찌하시려고?... 제 뒤에 분이

남자였는데 그 분은 치지않는걸보니 같은 여자만

공격하고 다니는 사람인가 싶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난 저런식으로 행동하지는 말아야지

하고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ㅎㅎ 전 회사까지 버스타고 좀 더 가야해서..

가는 길에 기분 전환도 할겸 여기다가 방금 있었던

일을 한번 써봤습니다

다들 아침 출근 힘드실테지만 힘내세요

저도 대중교통 스트레스가 있지만 회사 1층에 까페가

있어서 매일 커피한잔 하며 힘냅니다 ^^

모든 직장인들 월요일 화이팅입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7696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