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도 무임승차가 있군요.

공지사항 24.11.05
늘 제가 일을 하고 거기에 동료가 숟가락 얹는다는 느낌은 들었는데 이번엔 느낌이 아니라 확신이 들더라구요ㅎ

그 동료는 허구헌날 조퇴, 병조퇴, 연가, 출장으로 빠른 퇴근을 합니다.
저렇게 근무해서 일을 어떻게 쳐내나 싶었는데
역시나죠.

제출해야하는 서류들이 있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그 동료는 조퇴하더라구요.
속으로 생각했어요. 분명 제출해야하는 서류를 전혀 작성하지 않았을 것이다, 할 생각도 없을 것이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제출해야하는 날 전날 제게 와서 제가 작성했는지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일이 너무 바빠서 자기는 작성을 못했다며 제게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안보여주고 싶었지만 결국 그 동료가 다 취합해서 제출하는거라 줄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일이 몇번이나 반복되니 대학생도 아니고 직장인인데도 무임승차를 하는구나 싶어서 어이는 없고

정작 바쁜건 난데, 자기는 놀러다닌다고 바쁘면서 일이 너무 바빴다고 말 하는것도 기가 차고
(조퇴하는 날이면 카톡프사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으로 늘 바꿔서 남친이랑 놀러간다고 바쁜게 맞음)

일이 바쁘든 노는게 바쁘든 자기가 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퇴근을 늦게 해서라도 해야하는거고 늦퇴가 안되면 집가서라도 해야하는거고 집가서도 못하면 잠을 줄여서라도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쟨 도대체 왜 저럴까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번에 넘겨준 서류도 저는 집에서 집안일 다 끝내고 잠자기 전까지 붙잡고 있으면서 작성한건데 뻔뻔스럽게 놀러다닌다고 바빠놓고 일이 너무 바빴다고 말하며 제가 작성한 서류 받아가는 철면피가 놀랍기도 하구요.

직장에 이렇게 무임승차하는 직원이 원래 다들 한명씩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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