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장에서 썼지만.. 함 들어주세요.
맨날 골골대는 남편...지병 있음.
난 만 4살, 돌 전 아이 둘 전업맘.
주말 예로 들자면,
항상 내가 애 둘 데리고 자고, 둘다 자주 깨서 케어하느라
심하면 나는 밤새 1시간마다, 쫌 잘 잔날은 3시간마다 깸.
둘째가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늦잠 불가
남편은 옆방에서 혼자 잠. 전날 늦게까지 컴퓨터하며 놀다 자고, 애들 아침 다 먹고나서 늦게 일어남.
일찍 애가 방에 가서 아빠 깨우면 화장실가서 앉아있거나
애들 아침 다 먹을 때까지 쇼파에서 핸드폰하고 있음.
아침먹고나서 쇼파에서 한숨쉬며 졸거나 누워있음.
오전에 애들 한두시간 놀아주는 날엔(그동안 나는 아침식사 정리하고 점심준비, 둘째 케어) 힘들다고 또 계속 누워있음.
점심먹고나면 남편은 힘들다고 또 누워있거나 낮잠 1-2시간.
자고 일어나서 애들 놀아주는 시간이 되면 또 피곤해하거나 주말인데 자기 쉴 시간 없다며 한숨.
저녁먹고 남편은 또 누워있음. 기절.
나는 남편 누워있는 동안에도 집안일하고 애들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정신없음.. 애 둘다 씻기고 재우고 다 내가 함.
첫째 태어나고부터 지금까지 나는 늦잠자거나 애들 깨어있는 시간에 누워있어본 적 없음..
왜 남편은 맨날 힘들어할까..
평일에 야근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9-6시 칼퇴.
어느 날은 밤 12시에 남편이 게임하는 중에
둘째가 자다가 자꾸 울어서 나도 힘들어서 잠깐 봐달라고하니 어쩌라고 짜증냄.
밖에서 애들 안고 걸어다닐 일 있으면 거의 내가 다 함.
나도 힘든티내고 싶다
그냥 나도 열심히 고생하고 있다고 남편이 그런 생각이라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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