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지금 24살인 여자인데
애기를 낳아 키우고 싶긴 하지만 결혼은 크게 생각이 없음

20살부터 22살까지 사귄 남친이 바람 피고 헤어지고 나서 죽는다고 협박하고 스토킹까지 해서 번호바꾸고 회사도 그만두고 이사까지 했었음

그래서 그후로 썸은 두번정도 있긴 했지만 내가 계속 선을 긋더라고

외로움 때문에 내가 연애를 할려는것 같아서 연애할 생각하지말고 좀 쉬었다가 내가 연애할 준비가 되면 그때 할려고 그후부터는 썸조차 타지않고 한달에 하루이틀만 쉬고 매일 일만 함

그렇게 연애 안한지 2년이 넘었는데 전에는 외로움이 컸지만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자가 익숙해지고 편해짐

회사그만두고 집에서 일하기 시작해서 안그래도 집순이라 매일 회사,집 만 반복했던 일상에서 집에만 있게 됨

사람많은곳도 안좋아하고 술도 안좋아하고 친구들이랑도 일년에 두세번 보는게 끝이고 취미도 뜨개질이나 만들기같은거다 보니 밖에 나갈일이 없음

그래서 더더욱 남자만날일이 없기도 하고 생각도 없고

그리고 내가 고아라서 부모님도 안계시고 가족도 없음
나중에 결혼할때 남자쪽 부모님이 그런이유로 나를 별로 안좋아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도 들고
결혼식날 부를 사람이라곤 친구 10명정도 밖에 없고 (10년이상 친구들 10명말고는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람 없음)

솔직히 나조차도 나중에 자식이 결혼할땐 부모님한테 사랑받으면서 평범하게 자란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좋겠는데 다른사람들은 오죽할까 싶음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은 포기할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보육원에서 가족없이 자랐다보니 어렸을때부터 빨리 결혼해서 내 가족을 만들고 싶었는데
나이 들면서 생각보다 편견있는 사람이 많다는걸 알게 됬고 내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 되도 주위에 좋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다 보니 더욱더 결혼이 힘들것 같더라

그래도 내 가족을 만드는건 포기할수가 없어서
결혼은 못해도 애기는 내가 원하면 가질수 있으니깐
미혼모가 되 볼까? 하는 생각이 듬

혼자서 애 키우는거 힘든거 알지
근데 나 어느정도 돈도 꽤나 벌고 있고
계획대로만 된다면 30살 되기전에 크진 않더라도 작은 집 정도는 대출 없이 살수 있음

재택근무다 보니 항상 집에만 있을꺼고 시간도 자유롭게 쓸수 있으니깐 애기한테 다 맞춰줄수 있음

집은 28살때 살수 있을것 같고 집사고 2년동안 돈 모아놓고
30살때 애를 가지는건 어떨까 싶은데
다른사람들 생각은 어때?

애기 갖는건 정자기증 생각중이야
우리나라는 미혼이 정자기증 받는게 불법은 아지만
병원에서 안해준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해외나가서 받는것 까지 생각중인데
아무래도 이제 우리나라도 미혼 정자기증되는데 얼마 안걸릴것 같긴함
저출산문제도 있고 점점 다양한 가족형태를 인정하고 있다보니
곧 우리나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가함

냉정하게 판단해서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