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73일 지났어 근데 아직도 밤마다 걔만 생각하면 짜증나서 미치겠고 그립다..? 고 해야될까 아 그냥 문태일을 못 잊겠어 73일 지난거 아는거도 8.28에 디데이 해놨거든 그렇다고 걔를 내가 지금 좋아한다, 다시 돌아와라 이런게 아니고 어떻게 잊어야될지를 모르겠어 내가 사람 자체가 워낙 정이 많다고 하나? 그래서 누가 좀 좋으면 되게 진심으로 쏟아붓기 시작하거든 문태일한테도 그랬나봐 근데 나 심지어 드프였어서 그제서야 문태일 더 좋아져서 일이칠도 좋아해야겠다 생각 했는데 그 날 저녁에 터져버린거임 나 진짜 그때 너무 많이 울었어 울면서 울다가 숨 못 쉬어서 죽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울었거든 근데 그렇게 운다고 달라지는건 없었고 그때 너무 놀랐어서 손이 벌벌 떨리는거야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도 수전증 보유중이야 진짜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손이 떨리는데 3개월 정도 지나니까 손 떨면서 생활하는건 어느정도 적응됐어 근데 사람들 다 문태일 잊고 잘 살고 있는거 보면 왜 나만 못 잊고 이렇게 힘들게 살지? 걔가 뭐라고 나는 걔를 못 잊는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미칠거 같아 2일 전까지만 해도 새벽 3시까지 울고 내가 눈이 붓는 편은 아니고 다래끼가 자주 나거든 거의 8.28부터 지금까지 다래끼가 눈에서 없어진 적이 없는거 같아 어쩔때는 너무 비벼서 상처도 나봤고 진짜 문태일 하나 때문에 별의 별것도 다 경험해본거 같아
좋아하지 못 한다는걸, 좋아하면 안된다는걸 아는데 그게 안돼 나 진짜 이제 그만 얘 잊고 좀 사람다운 생활 하고 싶은데 어떡하지 3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 고작 4시간 자고 학교에서 졸지도 않아 4시간 자면서 생활하는거 진짜 힘들어 나도 이제 좀 일찍 자고 싶어 문태일 생각 그만 하고 싶어 근데 그게 안돼 그래서 돌아버릴거 같아 주위에서는 다 "걔가 뭐라고 그냥 잊어라" 하는데 그게 쉬워보여도 진짜 너무 어렵거든 난 일평생 제대로 된 친구도 못 만나봤어 근데 잘 맞는 친구가 생긴거야 근데 내가 걔랑 사이가 틀어지고 있을 때 너무 힘들었는데 문태일도 터져버려서 진짜 9~10월에는 정병 돌거 같았거든 사실 지금도야
이건 누구한테 말해도 해결이 되지않는다는건 알거든?
해결책이 아니어도 되니까 동정이라도 해주면 안될까
보기 싫은데도 보고싶어
미운데도 그리워하는
나도 날 알수가 없더라
어떤미래-woo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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