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못 잊겠는 친구있어?

공지사항 24.11.12

나 유치원 때 친구가 있었는데
항상 나랑 놀고 그랬던 친구였어
너무 친해서 친구네 부모님까지 우리집에 같이 오셨었어
내가 혼나거나 시무룩해져 있으면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위로해주고 어린데 어른스러운 친구였어
같은 초등학교를 갔는데 1학년 때 다른반이 되었어
그래도 친구가 생일파티에 초대해줘서 가고그랬어
근데 2학년 때 친구네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이제 이사간다고 가기 전에 연락했다고 하셨는데 그땐 이사간다는게 이별이라는 생각을 못했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
그 뒤로 연락이 끊어졌는데 시간 지나니까 걔처럼 순수하게 나한테 잘해줬던 사람이 없던 것 같아서 가끔 생각난다 어디서든 정말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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