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기타연주 빌런 때문에 결국 이사

공지사항 24.11.12
윗집 기타연주하는 ㅅㄲ 때문에 결국 이사했다
어떤 인간들은 낮에 악기연주하는 건 괜찮다. 그거 이해 못 하면 니가 주택 가서 살아야 한다. 예민충이다. 이러던데 진짜 화딱지 난다..

절대 우리집 예민한 편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고
우리집은 구축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었고,
나는 원룸 고시텔 이런 데서도 살았고
대체로 웬만하면 그러려니.. 사람 사는 거겠거니 하면서 사는 집임..
근데 그런 사람들이 이정도 ㅈㄹ할 정도면 윗집이 선넘은 거 아니겠음?

그 집 자체가 아파트라고 이름되어있긴 한데
처음 준공했을 때 일반 아파트로 지은 게 아니어서..
걍 방음 1도 안 되는 집이었고.. 그냥 원룸 수준.. 말하는 소리 다 들림
통화하는 소리 다 들리고 뭐라 말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임

기본적으로 무개념집인 게 윗집이 남자 애가 여러명 있는 집이라 뛰어다니고 레슬링하고 우당탕하는 거, 새벽에 세탁기 돌리는 거 등등 있지만 그런 거로 민원 넣은 적은 없음.

근데 제일 노답이었던게 윗집 남편인지가 일렉기타 전자기타를 쳤음. 그것도 앰프 스피커 연결해서ㅋㅋ
어떻게 아냐면 그 스피커 처음 키거나 연결할 때 소리 있잖아.
지지징- 하는 찢어지는 소리? 그 세팅소리부터 시작해서 나거든ㅋㅋ

우리는 가족 중에 3교대 근무해서 낮에도 자야 함ㅋㅋ
처음에는 찾아가서 우리 사정 얘기하고 교대근무라 낮에도 자야 한다. 소리 좀만 줄여달라. 연습실 가서 하던데 그러면 되지 않냐. 방음벽 설치도 하면 되는데 그거 하면 되지 않냐. 차분히 설득했었음.

근데 그쪽에서는 그러면 기분이 안 난대ㅋㅋㅋㅋㅋ ㅁㅊㄴ들 나가 죽어라ㅋㅋㅋ

애초에 방음 뻔히 안 되는 거 알면서 앰프 연결해서 전자기타 치는 ㄴ들 뇌구조는 어떻게 되어있는 건지ㅋㅋㅋ
전자악기는 헤드셋 연결하면 되는데 굳이굳이 앰프를 연결하냐고
그 전자기타는 진동이 벽 타고 와서 거기 방 바로 아래 있으면 귀가 얼얼할 정도였음

아무튼 몇번 얘기해도 말이 안 통해서 막 칠 때마다 관리사무소에 민원 넣고 그러는데 민원 보복한다고 우리집 와서 물건 때려부수고 그랬었고 경찰 오고 난리고 아니었다
근데 그러고 또 몇 주 잠잠하다 또 해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이사 옴

층간소음 글 요즘 많은데 나도 막 어디 화장실 쓰지 마라. 어쩔수 없는 생활소음 보고 시끄럽다. 그런 거 보면 아랫집이 당연히 예민한 거고 선넘은 거라 생각함.
예민한 아랫층 만나는 것도 엄청난 고역이라 생각함ㅇㅇ 절대 그들을 옹호하는 게 아님

그리고 무슨 낮에는 무슨 ㅈㄹ를 해도 낮이니까 그정돈 이해해야지
세상이 너무 각박해졌다 이런 말 하는 인간들도 되게 많이 보이는데
물론 예민한 아랫집일수도 있지..
근데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
그집이 진짜 방음 1도 안 되는 집이면 낮밤을 떠나서 서로서로 조심해야 하는 거지 않을까?
낮이라고 앰프켜서 헤비메탈 해도 되는 건 아니잖아
소방 경찰 의료인 야간택배 등등 야간업무 교대업무 하는 사람도 많아..
단순히 낮에 악기연주 쌉가능이지 그거 이해못하는 예민충들.. 이러지 말고

결국 자신의 집에서 나가는 소리로 인해 생기는 문제라면
남의 이해나 배려를 바라기 전에 본인이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먼저 어떤 이해나 배려를 했나 생각해봤으면 함
먼저 본인들이 방음설비를 하거나 연습실을 구하거나
생활소음이 아닌 문제는 대안책이 분명 존재하잖아?

아.. 그냥 저런 글이나 말 들을 때마다
그 윗집ㄴ들도 어디가서 예민한 아랫집 만나서 낮에 악기연주 하는 것도 민원넣는다 이러면서 우리 씹고 다닐 거 생각하니까 갑자기 짜증나서 글 씀..

진짜 아무리 낮이라도 정도가 있는 거 아니냐ㅠㅠ
꾸역꾸역 앰프 연결해서 전자기타 치는 거 그것도 그냥 원룸같은 방음 1도 안 되는 곳에서..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7689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