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니까 유죄인간이랑 썸 타는 썰 푼다

공지사항 24.11.13
나는 20대 중반 여자! 상대방은 30대 초반 남자! 
일단 이 남자가 원래 좀 친절하고 성격이 다정해서 좀 유죄인간 그자체임 근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조카 폭스인 게 잘생김... 몸 좋음... 나도 내가 이 정도로 얼빠인 줄 몰랐음... 나 슬렌더 좋아하네... 근데 신발 근육도 잇음... 아 진짜 이거에 넘어갔다는 게 자존심 상함 ㅋㅋㅋㅋ
다른 남자가 하면 아;;; 개싫음;;;; 끼부릴려고 애쓰네;; 할 플러팅도 이 인간이 하면 속으로 앜ㅋㅋㅋ 지금 끼부린거임? 와 미쳤다 개좋다 이러고 있음... 그래서 무슨 플러팅을 하냐?
걍 다 하는 플러팅 하는 거임 ㅋㅋ 특별한 게 없어 그냥 손 작다면서 손 잡고 얼굴에 뭐 붙었다면서 떼주고 걸을 때나 앉을 때나 옆에 그냥 딱 붙어있어서 맨날 어깨랑 손 스치고 내가 마시던 거 자기도 마셔 본다면서 가져가고 술 마시고 집 가면 꼭 전화해서 별 얘기 아닌데도 길게 통화하고 다른 사람이랑은 저번주에 만났는지 어쨌는지도 기억 못하면서 나랑 한 얘기는 작년에 한 얘기까지 기억하고... 뭐 그런거... 전형적이고 뻔하고 클리셰인데 얼굴이 조카 안 뻔함 ㅋㅋㅋㅋ 새로워 짜릿해
근데 이 남자가 어쩌자 말자 얘기가 없는겨 그래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 건가 하고 며칠 전에 술 마시면서 내가 연애관 얘기하면서 힌트 좀 줬거든 ㅋㅋ 연애관 얘기 하면서 일단 내가 좋아하게 만들려면 첫번째로 해야 하는게 나한테 고백하는거라고 완전 직설적으로 나갔음 그랬더니 엄청 집중해서 듣더라 공책이라도 펴서 받아적을 기세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개맛도리 ㅋㅋㅋㅋ
내가 고백을 좀 자주 받는 편이라 받을 때마다 그냥 다 얘기해버리거든? 그랬더니 아주 질투가 ㅋㅋㅋㅋㅋ 내 별명 고백 콜렉터 됐음;;
위에서 이 남자 성격이 원래 다정하다고 했잖아? 근데 나한테 직진하기로 맘 먹은 다음부터는 다른 여자들한테 원래 하던 장난이나 챙겨주는거나 일절 끊더라 아 진짜 마음에 드네
쨌든 거의 고백까지 온 느낌임 아 이 남자 구워삶는거 개재밌다 언제 고백하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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