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가 제 물건을 막 다루고 마음대로 쓰는 문제 때문에 글을 적습니다. 외국에서 살다와서 글이 좀 서투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제 다이슨 에어랩을 쓰다가 싸우게 됐는데요. 제 에어랩은 600일 좀 넘은 제 남자친구가 저한테 첫선물로 사준걸로 비싸기도 하고 의미 있는 선물이라 제가 아끼는 선물이에요. 집에 있는 드라이기가 망기지기도 하고 엄마가 다이슨 성능이 좋다고 쓰고 싶다 하셔서 한 반년 넘게 거의 엄마 전용 처럼 쓰고 계십니다.
저는 항상 쓰고 다이슨 통에 넣어놔라 아니면 책상 같은곳에라도 올려놓으라고 하는데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고 그 비싼걸 맨날 쓰고 바닥에 내팽겨 쳐놓습니다. 저희집엔 고양이도 세마리를 키워서 애들이 우다다하면 치기도 할거고 사람이 왔다갔다 하면서 치는 경우도 많은데 항상 올려놓으라고 하면 말만 알겠다 하지 진짜 치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그래놓고 제가 쓰지 말라고 하면 속 좁은 사람 취급에 뭐라 하면 화만 버럭내고. 제 다이슨은 바닥에 맨날 내팽겨 쳐놔서 기스도 엄청 많이 생겼습니다…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제가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오히려 저를 나무라는 엄마를 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특히 오늘은 또 쓰길래 쓰지 말라 했는데 왜 쓰냐 하니 자기가 어제 잘 정리 해놨지 않냐며 말을 하는데 그것도 엄마가 정리 한게 아니라 제가 돌돌 말아서 올려놓은겁니다…
이런 문제가 요번만 있던게 아닙니다. 전에도 제가 아끼는 캐릭터 맨투맨 두벌을 빌려 입고 잘 빨아서 돌려놓겠다 했으면서 맨투맨에 빨간 국물과 파운데이션을 뭍히고, 제가 빨아달라 해도 몇달을 넘게 안 빨아줬으며 이제는 어디 갔는지도 모릅니다…저는 제 물건을 정말 아끼는 타입이고 사놓고 잘 쓰지 않는 물건이 있는건 맞지만 다 서랍에 넣어놓던가 막 굴리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근데 엄마는 제가 스트레스 받는걸 그냥 장난 취급하며 제가 뭐라고 해도 장난식으로 대답하다 제가 진짜 스트레스 받는다 하지마라라고 좀 화내기만 해도 소리를 확 지르면서 오늘도 안 쓰면 되지 않냐 ㅂㅅ 같은년 이러면서 화를 냅니다.
안빌려주면 쪼잔한년이고…이런 상황..진짜 제가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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