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민 들어주실 분 구합니다

공지사항 24.11.16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고에 재학중인 고등학교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정말 평범하고도 힘든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집에서 태어나 정말 평범하게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 집은 많이 불안정 하다는거겠죠
아버지는 늘 술을 드시고 밤마다 어머니와 시시콜콜한 언쟁을 벌이시고,화가나시면 술병을 집어던지신다거나 긴 봉으로 제 주변을 가격하시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건강이 좀 안좋으셔서 몇년째 약을 달고 살고 계시고 최근에는 우울증이 심해지셔서 저를 붙잡고 울기도 하고 거실에 드러누워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처럼 굴러다니시기도 했습니다 어느날은 이석증 같으시다며 귀에서 돌이 굴러다니는것 같이 어지럽다며 방안에서 고통스러워 하시기도 했고요..

또, 저에게는 2살 차이가 나는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는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부럽지 않게 높은 성적을 가지고 최근 수능도 응시한제가 봐도 저보단 멋진 사람입니다
그에 비해서 저는 운동에도 공부에도 다른 재능도 뭐 하나 특출난것 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가 봐도 저는 너무 한심하고 왜 살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안정한 사람입니다
초등학교때는 공부에 흥미도 있었고 즐거웠어서 간단한 단원평가이긴 했지만 높은 점수를 가지고 있얶습니다 그러나 발판을 쌓아올려야하는 중학교시절부터 공부에 손을 놓았습니다 저도 제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1학년때부터 슬슬 성적이 하향세를 찍었습니다 저도 집에서 공부도 안하고 뒹굴거리기만 하며 밥을 축내는 제가 너무 보기 싫어서 어떻게서든지 공부에 흥미부터 돋구어 볼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되지 않습니다 결국 중학교 마지막 총합성적을 전교 약 250명대에서 130등대를 마지막으로 중학교 시절 남들은 한번쯤은 가지고 있는 100점도 단 하나도 없이 일반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수학문제를 풀게되면 늘 답지에 손이 갔었습니다 이번에는 안봐야지 안봐야지 하면서도 이 답이 맞는지, 내가 잘 풀고 있는지 혹은 왜이렇게 안풀리는지가 너무 화가나서 자꾸자꾸 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올라오게 된 지금도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저는 더 바닥을 찍었습니다 학원에 가면 테스트 시간에 몰래 핸드폰으로 찍어서 콴다를 틀게 되고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의 눈치를 봐가면서 답지에 몰래몰래 손을 댑니다 자랑 아니라는 것도 알고 갱생이 불가하다는 것도 압니다 미친소리인거 알지만 저도 이런 제가 싫고 고치고 싶습니다 저도 남들만큼이라도 공부를 제대로 해서 좋은 성적 살면서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성적표를 보면 하염없이 보이는 10점 20점대 점수들도 9등급도 7등급도 보기 싫습니다 노력도 안하면서 결과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정말정말 이해안되는 소리인거 알지만 저도 공부가 하고 싶습니다 좋은 성적을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근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고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미친소리만 하는거 압니다 어떻게서든지 해볼려고 수행평가는 정말 열심히 챙깁니다 우스운거 압니다 그런데 지필평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현재 선택 과목은 사문 윤사 생명 일본어 미술 선택한 상황이고 저에게 생긴 유일한 꿈이자 목표인 심리학과를 향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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